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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취안저우,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객 유치 위한 투 트랙 전략 추진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위치한 취안저우(泉州)는 지난 202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역사도시다. 송나라, 원나라 시대 중국의 세계 해양무역 중심지였다.

푸젠성은 타이완을 마주 보고 있는 대륙 지역으로 중국에서 해양 산업이 가장 발전한 곳이기도 하다. 취안저우는 이 푸젠성에서 독특한 문화유산을 보유해 푸젠성 3대 도시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푸젠성 문화유산국에 따르면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 이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산업 발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추진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더욱 적극적인 문화유산 보호와 복원을 위해 관련 법과 규정을 제정하고 전문가를 채용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또 문화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동시에 관광산업 증대를 위해 중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대상의 다양한 홍보 정책을 추진했다. 푸젠성 최초의 도시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설립하여 언론 매체와 SNS 플랫폼에서 관광 상품을 홍보하는 등 관광 활성화를 위해 온오프라인 관광 마케팅을 펼쳤다.

특히 지역 주민들이 문화유산과 함께 생활하고 교류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유적지의 대부분을 지역 주민과 관광객에게 무료로 개방하고 급증하는 관광객에 맞춰 홈스테이, 호텔, 식당 등 편의시설을 대거 확충했다.

시 당국의 적극적인 노력에 힘입어 2023년 취안저우를 방문한 관광객 수는 8653만 명으로 전년 대비 53.9%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같은 기간 68.9% 늘어난 1000억 위안(약 18조 8900억 원)에 달했다.

푸치셩 푸젠성 문화유산국장은 "독특한 문화를 자랑하는 취안저우는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성공한 후 문화유산 보호와 관광 개발의 조화로운 발전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려 문화유산 보호의 글로벌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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