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가 민선 8기 출범 이후 첫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7일 오전 중국 허난성(성장 왕카이) 정저우에서 우호협력도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두 도시는 지난해 10월 25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개최된 제14차 동북아시아지방자치단체연합 총회 기간 동안 우호협력교류 의향서(LOI, letter of intend)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김두겸 울산시장은 빠른 시일 내에 허난성을 방문하겠다고 언급했으며, 이번 울산시 대표단의 허난성 방문을 계기로 정식 우호협력도시 관계를 맺게 됐다.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따라 두 도시는 교류 협력 분야에 긴밀히 소통하며 경제, 문화, 체육 등 여러 방면의 공통 관심사에 대한 교류가 원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허난성과의 우호협력도시 체결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위대한 발걸음을 내딛었다"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허난성과 긴밀히 교류해 울산 기업들이 허난성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고 허난성 사람들도 꿈의 도시 울산을 많이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난성은 인구 9815만 명으로 중국 내 3위 규모이며 면적은 16만 7000㎢, 지역내 총생산(GRDP)은 5조 9100억 위안(약 1080조 원)에 달한다. 석회암, 석탄, 석유,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이 풍부하며 자동차·기계·항공·전자상거래 산업이 발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