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중국의 사회 물류 총액이 동기 대비 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제조가 그만큼의 부가가치를 더 만들어 공급했다는 의미다.
지난 30일 중국물류 및 구매연합회는 상반기 전국사회물류총액이 167억 4천만 위안(약 3조 2,006억 원)에 달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 중 1분기와 2분기는 각각 5.9%, 5.7% 성장했으며, 지난해 4분기 이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사회물류총액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월별 성장세는 비교적 안정적이었고, 전년 동기 대비 변동 폭은 다소 줄어들어 물류 수요와 경제 회복이 안정적이고 조화롭게 회복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산품, 농산품 물류는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했으며, 이 두 항목의 합계 기여율은 80%를 넘었고, 사회물류총액의 증가를 4.9%p 견인해 여름철 곡물 공급과 산업 생산 등 중요한 분야의 물류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였다. 친환경 녹색 순환으로 전환되면서 재생 자원 분야는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으며, 다른 분야보다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민생 소비와 수입 분야의 물류 총액은 소폭 줄어들었고, 이전보다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었다.
산업 분야를 살펴보면, 상반기 공산품 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으며, 연내 1분기와 2분기 모두 6% 수준을 유지해 지난해 4분기 이후 비교적 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 중 산업 고도화 덕분에 공산품 물류의 신구 동력 전환이 가속화되었다. 상반기 첨단기술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했으며, 1분기보다 1.2%p 빨라졌다. 특히 통신 단말기 제조, 집적 회로 및 디지털 제품 제조 등 분야의 생산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스마트 장비와 업그레이드된 제조 제품이 공산품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단계적으로 증가하였다.
수입 분야를 살펴보면, 상반기 수입 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했으며, 1분기보다 증가율이 0.7%p 소폭 하락했다. 그 중 산업 고도화가 수입 물류 구조의 변화를 가속화했다. 업스트림 수요 둔화 등 요인의 영향으로 원유, 철강 등 주요 상품의 수입 물류량이 다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5%에서 10% 하락했다. 관련 산업 수요의 견인으로 집적 회로 등 미들스트림 품목의 수입 물류량은 여전히 비교적 빠른 성장을 유지했으며, 증가율은 여전히 10% 수준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