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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 2분기 중국 사회 시위 전년동기 대비 각각 20%, 18% 늘어

 

올 1, 2분기 동안 중국에서의 시위 건수가 전년동기 보다 각각 20%, 18% 씩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년간 중국에서 발생한 시위 건수가 6,400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시위가 많은 지역은 가장 경제가 발전한 도시인 ‘선전’, 시위의 40% 가량이 부동산 침체로 인한 갈등에서 유래된 것으로 조사됐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 비정부기관인 프리덤하우스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중국 내 시위 현황분석 보고서를 냈다.

프리덤하우스는 중국 사회 당국에 반하는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기록하는 이엔플랫폼을 운영 중이다. 이엔플랫폼은 데이터 분석 기법을 통해 중국 각종 신문, 잡지, 인터넷 사이트, SNS 등을 분석해 중국내 각종 이견을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중국에서 거의 6,400건에 달하는 다양한 형태의 시위를 기록했다. 이 중 올해 1분기 중국 내 시위는 65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올해 2분기 중국 내 항의 시위는 805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중국 시위 증가로 구속자 수 역시 급증세다. 현재 중국에서는 구속자 수감시절이 모자라 구치시설 확충에 나서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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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