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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국가통계국, 2024년 전국 특허집약형 산업 부가가치 16조원 넘어서

 

지난 2024년 중국에서 특허를 인정받은 제품 수만 3000개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총생산액 또한 9000억 위안을 초과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년동기 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중국 당국이 기술 집약성 산업 육성에 나서면서 지난 2023년말 현재 중국의 특허 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액만 16조 위안을 돌파했다.

경제지인 베이징상바오 등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특허집약형 산업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이번 현황자료는 중국의 제5차 전국 경제총조사 결과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3년말 기준 전국 특허집약형 산업의 부가가치가 16조 8,713억 위안(약 3,395조 5,178억 원)에 달했다. 중국 GDP에서 13.04%의 비중을 차지하는 수치다. 전년 대비 0.44%포인트 늘었다.

신장비 제조업의 규모가 가장 커 부가가치가 4조 8,808억 위안(약 982조 3,098억 원)에 이른다. 특허집약형 산업 부가가치의 28.9%를 차지하는 수치다.

이어 정보통신기술 서비스업으로 부가가치가 3조 9,322억 위안(약 791조 3,945억 원)에 달해 23.3%를 차지하였다. 정보통신기술 제조업이 3조 2,101억 위안(약 646조 647억 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GDP에서 19.0%의 비중을 차지하였다.

중국특허보호협회에 따르면 인증 기준에 따라 2024년에 인정을 받을 유형 제품이 3,000개 이상으로 추산됐다. 이 특허를 바탕으로 한 연간 총 생산량은 9000억 위안을, 연간 총 수출액으로 1300억 위안을 초과했다.

지난 2024년 3분기 기준 중국특허보호협회가 검토하고 출원한 특허 수만 약 57,000개에 달한다.

이는 2023년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중국 매체들은 “출원에 참여하려는 기업의 열정이 크게 높아졌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추세는 중국의 '기술 굴기'를 더욱 앞당길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무서운 속도의 '기술 굴기'를 막기 위해 미국은 각종 규제를 내놓으며 중국을 아예 주요 기술 산업 글로벌 공급망에서 배제시켜려 힘쓰는 상황이다.

강준영 외국어대학교 글로벌지역연구센터 센터장은 "2025년은 미중 간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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