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 상업부동산 7월 들어 또 하락

 

중국 부동산 경기가 좀처럼 회복세를 시현하지 못하고 있다. 중국 1선도시 부동산 가격이 전기 대비 지속적 하락세를 유지했다.

중국 부동산은 중국 가계자산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한국처럼 중국 가계 자산의 80% 가량을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 하락은 가계 자산의 축소를 의미하고, 가계 자산의 축소는 사회 소비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올 7월 각급 도시의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각급 도시의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하락 폭은 전반적으로 축소되었다.

동시에, 올해 1~7월 부동산 개발투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0% 감소했다.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상업용 주택의 판매 면적과 판매액 역시 하락 폭이 커졌다.

중국 부동산 업계는 추가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고 전망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중고주택의 매물량이 많다는 문제를 주목해야 하며, 중고주택 유통 구조가 원활히 연결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계 개선이 어렵다고 보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또한, 도시별 시장 상황 차별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으며, 일선 도시의 경우 정책 기대가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등 지원 요인이 있어 시장은 일정 수준의 탄력을 유지할 것으로 중국 매체들은 전망했다.

실제 자료를 보면,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에 있었다. 7월 기준 일선 도시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하락 폭은 전월 대비 0.1%p 축소되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은 보합세였고, 상하이는 0.3% 상승했으며, 광저우와 선전은 각각 0.3%, 0.6% 하락했다. 2·3선 도시의 주택 가격 하락 폭은 더 컸다. 2선 도시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하며 하락 폭이 0.2%p 확대되었고, 3선 도시는 전월과 동일하게 0.3% 하락했다.

또한, 중고주택은 신규 주택보다 하락세가 더 컸다.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7월 일선 도시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1.0% 하락하며 하락 폭이 0.3%p 확대되었다.

자료에 따르면 베이징 1.1%, 상하이 0.9%, 광저우 1.0%, 선전 0.9% 하락했다. 2·3선 도시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월 대비 0.5% 하락하며 하락 폭이 0.1%p 축소되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각급 도시의 주택 가격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일선 도시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며 하락 폭이 전월 대비 0.3%p 축소되었다. 상하이는 6.1% 상승했으며, 베이징, 광저우, 선전은 각각 3.6%, 4.6%, 2.2% 하락했다.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3.4% 하락하며 하락 폭이 0.4%p 확대되었고, 4개 일선 도시 모두 하락했다.

2·3선 도시 신규 상업용 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4.2% 하락하며 하락 폭이 0.2%p, 0.4%p 축소되었고, 중고주택 판매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 6.4% 하락하며 하락 폭이 0.2%p, 0.3%p 축소되었다.

상하이 이거부 부동산연구원 부원장 엄약진은 <화샤시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중고주택은 여전히 가격 조정이 깊은 단계에 있다. 최근 시장에서 나타나는 부동산 가치 하락, 담보로 제공 시 은행에서 차액 보전을 요구하는 상황, 지역에서 중고주택 매물이 철회되는 현상 등을 주목해야 한다. 중고주택 매물이 방대하게 남아 소비되지 않으면 부동산 시장의 수급 관계 개선이 계속 제약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석탄도시로 유명했던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 경제 관광 도시로 변신에 성공해 중국에서 화제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문화

더보기
[영 베이징] '관광+ 문화' 융합 속에 베이징 곳곳이 반로환동 변신 1.
‘문화유적 속에 열리는 여름 팝음악 콘서트, 젊음이 넘치는 거리마다 즐비한 먹거리와 쇼핑 코너들’ 바로 베이징 시청취와 둥청취의 모습이다. 유적과 새로운 문화활동이 어울리면서 이 두 지역에는 새로운 상권이 형성됐다. 바로 관광과 문화 융합의 결과라는 게 베이징시 당국의 판단이다. 중국 매체들 역시 시의 놀라운 변화를 새롭게 조망하고 나섰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은 앞다퉈 두 지역을 찾아 르뽀를 쓰고 있다. “평일에도 베이징 시청구 중해 다지항과 동성구의 룽푸스(隆福寺) 상권은 많은 방문객을 불러모았다. 다지항의 문화재 보호와 재생, 룽푸스의 노포 브랜드 혁신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소비 경험을 제공했다. 그뿐 아니라, 올여름 열풍을 일으킨 콘서트가 여러 지역의 문화·상업·관광 소비를 크게 끌어올렸다.” 베이징완바오 기사의 한 대목이다. 실제 중국 각 지역이 문화 관광 융합을 통해 ‘환골탈퇴’의 변신을 하고 있다. 베이징시 문화관광국 자원개발처장 장징은 올해 상반기 베이징에서 ‘공연+관광’의 파급 효과가 뚜렷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형 공연은 102회 열렸고, 매출은 15억 위안(약 2,934억 6,000만 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