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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북한 참여 대화 순항 중

       한반도에 평화 훈풍을 가져온 평창올림픽 공동 참여를 위한 남북 대화가 순항 중이다.

잠시 북한 응원단 현지 시찰을 놓고 삐걱거리는 모습이 보였지만, 역시 하루 만에 정상 궤도로 돌아왔다.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이 21일 경의선 육로로 한국을 찾아 현지 사전 답사 일정을 진행했다. 북한 응원단의 사전 현지 답사 일정은 본래 20일이었으나 북이 돌연 연기를 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전 9시 2분께 (현송월 등) 북측 인원이 우리측 CIQ(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이다.

 

  

       현재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방식은 모두 확정됐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앞서 20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남북 올림픽 참가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바흐 위원장은 북한 선수단의 규모를 46명으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 임원(코치 포함) 24명으로 이뤄진다. 북측 기자단도 21명이 방남한다. 애초 10명의 선수와 그와 같은 비율의 임원 10명 등 20여 명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전망을 크게 웃돌았다.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들은 5개 세부종목에 출전한다. 먼저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된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한다. 우리 선수 23명을 합쳐 남북단일팀 엔트리는 35명으로 결정됐다.  역시 5∼6명이 합류할 것이라는 예상보다 2배가량 많다.

북한 선수는 3명만 경기에 출전한다. 역사적인 남북단일팀 사령탑을 맡은 새러 머리 한국대표팀 감독이 북한 선수 2∼3명 정도만 합류할 것을 강력하게 희망했기 때문이다.

 

 Ⓒ news1

 

 

       피겨스케이팅 페어에서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하고도 출전 신청을 하지 않아 출전권을 일본에 넘긴 렴대옥-김주식도 구제됐다. 쇼트트랙에선 남자 1,500m의 정광범과 500m의 최은성이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받아 평창에 온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선 한춘경, 박일철 두 남자 선수와 리영금 등 세 선수가 와일드카드를 얻었고, 알파인 스키에서도 최명광, 강성일, 김련향 등 세 선수가 출전한다.

알파인 스키에서 경쟁하는 북한 선수들은 부상 위험을 고려해 기술 종목인 회전, 대회전 종목에만 출전한다. 남북한은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에서 ‘KOREA’라는 이름으로 한반도기를 들고 행진한다. 기수는 남북에서 각각 1명씩, 남자 선수 1명과 여자 선수 1명으로 구성된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한반도 기가 그려진 특별 유니폼을 입는다. 단일팀의 영문 축약어는 ‘COR’이다. 우리나라의 공식 국가명의 영문 약칭은 ‘KOR’, 북한의 영문 약칭은 ‘DPRK’다.

 국가 연주  ‘아리랑’이 울려 퍼진다. IOC가 북한 선수들의 출전 결정권을 지녔기에 그간 말을 아낀 장웅 북한 IOC 위원은 “결과가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우리  대표단은 일정을 앞당겨 21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한다. 

 

기자 김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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