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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안전 앞장서는 중국, B737맥스 운항 중단 가장 '먼저'

 

중국이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맥스(MAX)8’ 여객기의 추락사고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자국 항공사가 보유한 동종 항공기의 운항을 중단시키는 결정을 내려 항공 안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에티오피아항공 소속 ‘B737 맥스 8’ 여객기가 추락한 지 20시간도 안 돼 중국 항공당국은 자국 항공사들이 보유한 같은 종류의 여객기 96대의 운항을 중지하는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737 맥스 8’ 기종을 보유한 국가들 중 가장 빨리 운항 조치를 결정한 것.

 

반면에 미국 항공당국은 지난 13일에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자국 항공사의 ‘737 맥스 8’ 기종에 대해 운항을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미국 언론 뉴욕타임스(NYT)는 중국 항공당국과 항공사들의 항공 안전 노력에 대해 소개하는 기사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NYT는 “과거 중국은 위험한 하늘로 악명이 높았지만, 현재는 경제력과 국력 성장에 힘입어 항공 안전을 위한 끈질긴 노력 중”이라고 보도했다.

 

류샤오용(劉紹勇) 중국동방항공 회장은 “동방항공은 중국 항공당국과 다른 중국 항공사들이 중단 결정을 내리기 전에 이미 자체적으로 동종 기종의 운항중단을 조처했다”며 “우리의 일차적 관심은 승객의 생명이며, 이에 대한 강력한 책임감을 유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중국 항공당국과 항공사들의 항공 안전 노력 덕분에 2010년 이후 중국에서는 이렇다 할만한 항공사고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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