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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소비시장 새로운 트렌드가 주목받는다 맞춤 서비스

중국의 소비시장이 상승 곡선을 타며 소비의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아지고 강대한 내수시장이 빠르게 형성되는 가운데, 소비시장에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다.

 

다양한 수요가 나타나고 있다. 과거 모방(模仿)형 수요와 달리 90~00허우(1990~2000년대 출생자)로 대표되는 중국 젊은 세대의 소비는 개성이 뚜렷하며, 특색있고 품질이 좋은 상품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맞춤형 디자인과 기능을 제공하는 커스터마이징 브랜드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소비의 유형 중 서비스형 소비 비중이 높아졌다. 지난해 주민 1인당 소비지출에서 서비스형 소비의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여행, 헬스케어, 문화 등 서비스형 소비가 열기를 더했고, 앞으로도 계속적으로 서비스형 소비가 증가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농촌 소비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거대한 중국의 소비시장 내에 도시 소비시장은 고급화로 발전하고 있고, 농촌 소비시장은 성장 중이며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전해졌다. 소비 성장 속도는 1•2선 도시에서 3•4선 도시로 다시 농촌으로 계단식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국내 브랜드를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중국 역시도 글로벌적인 소비 행태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 제조가 발전을 거듭하면서 전통과 현대화가 결합한 상품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국가통계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2월 중국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6조 6000억 위안(약 1111조 51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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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