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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S10 중국서 인기...S9보다 2배 넘게 팔렸다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갤럭시S10시리즈'에 힘입어 연초 대비 3배 넘게 뛴 것으로 집계됐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중국 유명 IT트위터리안 아이스 유니버스 트위터를 인용해 삼성전자의 중국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이 지난 1월 초 1%에서 지난 4~10일 10번째주 기준 3.6 %로 연초 이후 4배 가까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성장은 최근 발표된 갤럭시S10 시리즈에 힘입어 나타났다고 분석되고 있다. 중국에서 갤럭시S10·S10+의 첫날 사전예약은 갤럭시S9·S9+때보다 2배 넘게 팔리며 인기를 실감했다.

 

폰아레나는 "삼성의 갤럭시S10 트리오는 올해 말까지 4000만~450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달 말까지 1000만대를 출하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중국을 중심으로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이 올해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 예측했다.

 

갤럭시 S10의 초기 흥행이 이어지면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 상승세도 이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보급형 라인인 갤럭시A 시리즈에 5G폰까지 출시되면 점유율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모바일)부문장 겸 대표이사 사장도 20일 주주총회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S10의 반응이 좋고 갤럭시A 시리즈 등 제품도 괜찮은 반응을 보이는 만큼 프리미엄·중가 제품이 올해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A시리즈도 곧 중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갤럭시A는 보급형 라인업에 속하지만 프리미엄 사양을 탑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갤럭시A에 프리미엄 라인업 보다 신기술이 먼저 탑재되며 신흥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 모델로 자리잡았다. 16cm LCD 홀 디스플레이에 3500mAh 배터리, 후면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A60은 다음달 말 출시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만간 출시될 예정인 갤럭시A 시리즈와 5G 모델까지 갤럭시S10과 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올해 1% 점유율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판매한 스마트폰은 340만대로 점유율 0.8%에 불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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