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中, 1-2월 해외 직접 투자 금액 156억 넘어서...안정적 발전 모습 보여

인민일보에 따르면 상무부가 지난 21일 개최한 정례 브리핑에서 가오펑(高峰) 상무부 뉴스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 투자자들은 세계 138개국과 지역의 비금융 부문 기업 1416곳을 대상으로 156억 6천만 달러(17조 7239억 8800만 원)를 직접 투자했다고 발표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해외 도급공사 신규 계약금액은 229억 8천만 달러, 매출액은 176억 3천만 달러였다. 또한 해외 용역 협력을 통해 6만 8천 명의 근로자를 해외에 파견했다. 2월 말 해외 파견 근로자 총 인원수는 96만 6천 명에 달했다.

 

가오펑 대변인은 “올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은 안정적이고 건강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브리핑 내용에 따르면 1-2월 중국의 해외 투자 협력에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첫 번째는 일대일로’ 국가에 대한 투자 협력이 적극적으로 추진됐다는 점이다. 1-2월 중국 기업의 ‘일대일로’ 연선 48개국에 대한 신규 투자액 합계는 23억 달러로 전년 대비 7% 상승했다. ‘일대일로’ 연선국가에서 신규 계약한 해외 도급 계약액은 같은 기간 총 계약액의 53.2%를 차지하는 무려 122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해외 인수합병(M&A)이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 1-2월 중국 기업은 22개 국가와 지역의 제조업, 금융업, 리스업 및 비즈니스 서비스업 등 12개 업종 기업을 대상으로 45건의 해외 M&A를 진행했다고 한다. 실제 거래액은 총 24억 8천만 달러였고, 이 중 직접투자액은 18억 5천만 달러를 차지했다.

 

세 번째는 대외투자 구조가 다각화 되면서 비이성적인 투자가 효과적으로 억제되는 모습을 보였다는 점을 꼽았다. 1-2월 해외 투자는 주로 리스와 비즈니스 서비스업(28.2%), 제조업(20.5%), 도매와 소매업(10.2%) 등 전통 투자 분야에 집중됐다. 이 중 제조업에는 전년 대비 16.7% 증가한 32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해외 도급공사가 많아지면서 현지 발전을 견인하는 모습을 다수 보여진 것으로 분석했다. 1-2월 해외 도급공사 신규 계약액이 5천만 달러 이상인 프로젝트는 86개로 신규 계약금액의 81.1%를 기록했다. 해외 도급공사 매출은 주로 교통운수 건설과 전력공사 건설 업종에서 두드러졌으며, 이들 두 분야를 합친 비중이60%를 상회해 현지국의 인프라 조건 개선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올해 1-2월 관련 주무부처에 신고된 신설 및 M&A 해외 투자 기업 618개의 중국측 투자 협의액은 98억 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비금융 부문 해외투자 기업은 614개, 중국측 투자 협의액은 93억 7천만 달러였다. 금융 부문 해외투자 기업은 4개, 중국측 협의 투자액은 5억 1천만 달러였다. 


사회

더보기
석탄도시에서 친환경 관광도시로, 산시 다퉁의 성공적 변화에 글로벌 이목 쏠려
탄광 도시의 생존은 한국을 비롯한 각국의 주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석탄이 주 연료이던 시절 번화했지만, 에너지원의 변화와 함께 석탄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고, 그 석탄 생산에 의존해 만들어졌던 몇몇 도시들이 생존 위기에 처한 것이다. 한국은 도박산업을 주면서 관광도시로 변모시켰다. 중국에서는 이런 정책 지원 없이 친환경 도시로 변화로 관광 도시로 변화에 성공한 곳이 있어 주목된다. 주인공은 산시성(山西省) 다퉁(大同)이다. 중국 산시성 다퉁이 과거 ‘석탄 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친환경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한때 전국 최악의 대기질 도시 중 하나로 꼽혔지만 최근에는 ‘다퉁 블루(大同藍)’라는 별칭과 함께 주요 관광 도시로 선정됐다. 다퉁은 오랫동안 석탄 산업에 의존해 왔지만 환경 오염 문제로 큰 타격을 입었다. 2000년대 초반에는 전국 대기질 순위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이후 당국은 불법 탄광을 정리하고 대형 탄광에는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분진 배출을 크게 줄였다. 일부 광산은 ‘석탄이 보이지 않는 밀폐형 관리’를 도입해 관리 수준을 높였다. 환경 기준 강화도 변화를 이끌었다. 2013년 대기오염 방지 정책 시행 이후 석탄 화력발전소에 ‘탈황·탈질

문화

더보기
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전체 소비액에 영향을 미칠 정도가 돼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중국 상인이나 유통회사들은 물론, 당국도 이를 지목하고 더 많은 다양한 소비를 만들어 내려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소비 촉진 이벤트를 만들어 가오카오 소비가 더욱 건전한 방향으로 국가 경제에 이득이 되도록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