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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중국에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5799억 규모'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을 위한 출자를 14일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총 5799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신규 배터리 생산공장 건설 출자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주량 증가에 따라 중국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내 추가 생산기지를 설립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투자를 위한 현지 설립은 추후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배터리 공장 부지와 규모 등 세부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난해 3월 헝가리 코마롬에 첫 해외 생산기지 건설에 나선 이후 누적 배터리 투자 결정금액만 5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중국과 생산적 협력을 통해 공동성장 한다는 '차이나 인사이더' 전략에 따라 창저우 공장에 이어 중국 현지에 추가로 신규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됐다"며 "급성장하는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서 주도권을 갖기 위해 투자를 적기에 진행해야한다는 판단이며, 2022년까지 60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신설 및 확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미국, 중국, 유럽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수주 계약을 통해 올 3월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를 430GWh까지 올린 바 있다. 이는 2016년말 대비 13배 증가한 수준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SK이노베이션은 향후 글로벌 주요 지역에 추가 투자를 통해 2022년 까지 총 60GWh 규모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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