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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남방항공, 항공사 협력 동맹없이 '세계 최대 항공사' 노린다

 

중국 최대항공사 ‘중국남방항공(中國南方航空·China Southern Airlines)’이 어떤 세계 주요 항공사 협력 동맹에 가입하지 않고 세계 최대 항공사로 3년 이내에 도약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우궈샹 남방항공 수석 부회장이 서울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제 75차 연차총회 및 국제항공교통서민(WATS) 행사장에서 해당 포부를 밝혔다고 24일 보도했다.

 

해당 행사에서 우 수석부회장은 3년 내에 중국남방항공이 세계 최대의 항공사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어떤 항공사 협력 동맹에도 2021년 이전에는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도 덧붙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남방항공은 세계 3대 항공사 협력 동맹 중 하나인 ‘스카이팀’으로 11년간 소속되어 있다가 지난 1월 탈퇴했다. 이후 항공사 협력 동맹 가입에 대한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우 수석부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우리가 원하는 모든 항공사와 양자 협력 관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협력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갖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중국남방항공은 아시아 최대의 항공 그룹으로, 둥(廣東)성 광저우(廣州)시 바이운(白雲) 국제공항을 허브 공항으로 하며 자회사인 샤먼(廈門)항공을 포함해 작년 한 해 1억4천여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또한 840기 이상의 민항기와 화물 운송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2021년에는 1천기, 2035년에는 2천기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우 수석부회장은 “3년에서 5년 사이 남방항공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사가 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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