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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들 아랍에미리트 부동산 투자 러시

두바이 주택 가격 상하이의 25% 불과…올 상반기 관광객도 50만명

중국인들이 아랍에미리트(UAE) 부동산 투자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민일보 웹사이트는 18일 '중아 관계 강화에 맞춰 두바이 부동산에 대한 중국의 입맛이 커지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두샤오윈(杜晓云)는 "중국 증시와 부동산 시장은 최근 몇 년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중상층의 해외 투자를 독려하고 있는데, 그중에 두바이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샤오윈은 위안화 평가절하와 두바이의 높은 임대료 수익이 중국 투자자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다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듀샤오윈은 “두바이 도심과 그린스존, 인터내셔널시티는 중국 투자자들이 투자하는 3대 유망지역이며 두바이 뉴 운하항구와 마이단구, 주메이라시티 등 3개 단지는 분양권을 사고 있다”며 “주택 구입 결정에 미치는 3가지 요인은 위치와 수익률, 판매가격”이라고 말했다.

 

그는 "두바이 도심 기존 주택의 평균 가격은 평방미터당 3만5000~4만5000위안(1위안약 0.14달러)으로 상하이 도심 부동산 가격의 4~6분의 1 수준"이라고 "중국 투자자들에게 이 가격으로 두바이 도심에 무료 주차 공간과 가구를 모두 갖춘 아파트는 수지가 맞는다“고 말했다.

 

두바이 토지국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중국인 투자는 약 55억8800만달러로 6위를 기록했다. 지난 5년 동안 두바이에 사는 중국인들은 53% 증가했다. 현재 약 23만명의 중국인이 두바이에 살고 있으며, 약 4000개의 중국 회사들이 두바이 있다.

 

두바이 관광부문은 지난 17일 올해 상반기 중국인 관광객이 11% 늘었다고 발표했다. 중국인 관광객 수는 50만1000명에 달하는데, 이는 UAE 전체 관광객 가운데 네 번째로 많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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