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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체 데이터베이스, 오라클 제치고 세계 1위 등극

중국의 과학기술 발전 속도가 무섭다. 5세대(5G) 이동통신 특허출원건수 세계 1위와 프리미엄 칩 개발에 이어 '핵고기(核高基,핵심 전자, 프리미엄 범용 코어, 기반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최고에 올랐다.  
   
  2일  국제사무처리성능위원회(TPC·Transaction Processing Performance Council) 홈페이지에 따르면 중국 소프트웨어 회사인 마의진푸(蚂蚁金服)이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오션베이스(OceanBase)’가 '데이터베이스 분야 월드컵'으로 불리는 TPC-C기준 테스트에서 오라클이 9년 동안 유지해온 세계 기록을 깨고 중국 데이터베이스 제품 최초로 1위에 올랐다.
  
TPC-C는 전 세계 주류 컴퓨터 하드웨어 제조업체, 데이터베이스 제조업체가 공인하는 권위 있는 표준이다. 지난 수십 년간 TP는C-C는 해외 전통 데이터베이스 업체의 경연 무대였고, 오라클은 9년 동안 이 무대를 제패해왔다. 오션베이스는 중국 회사가 완전히 자체 개발한 첫 번째 대형 데이터베이스 제품으로, 새로운 온라인 거래처리시스템(OLTP) 세계기록으로 오라클의 최고 처리 능력의 두 배가 넘는다.

 클라우드 기반 분산형 차세대 데이터베이스로서 오션베이스는 성능 지표에서 오라클을 크게 앞지르고 있다. 에이클 등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는 국산 데이터베이스가 40년간의 탐색과 발전을 거쳐 클라우드 시대에 교체의 길을 열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오션베이스는 이미 마이진푸와 알리바바 업무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어 그 성능이 알려져 있다.  이는 지난 수년간 더블11 알리페이 거래 처리 시스템의 핵심이 됐다. 수억 명의 사람들이 언제 어디서나 온라인 구매, 모바일 결제를 할 수 있게 된 것은 백그라운드가 오션베이스 데이터베이스 덕분이다. 2017년부터 오션베이스 데이터베이스는 은행, 보험과 같은 금융 기관을 포함하여 대외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오션베이스 데이터베이스 월드컵에 진출하고 왕관을  차지함으로써 중국의 데이터베이스 분야 기술 축적이 업계의 예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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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