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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화웨이와 5G 협력 안전하다”

미국 “화웨이 협력 중단 않으면 정보 공유 안 해”

이탈리아아의 마이 웨이(My Way)가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는 적극적으로 일대일로에 참여한데 이어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화웨이와의 5G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우방과 경제적 이득'은 별개라는 이탈리아의 가치관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러시아 위성통신은 5일 안젤리노 알파노(Angelino Alfano) 이탈리아 외무장관이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화웨이 5세대 모바일 네트워크(5G) 건설 중단 압력에 공감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폼페오 장관은 지난 2일 로마를 방문했을 때 이탈리아가 6월 중국 화웨이의 5G 제품을 사용하는데 불만을 표시했다. 폼페오 장관은 이탈리아가 중국 통신회사와 5세대 이동통신망 구축에 협력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정보 자료 공유를 중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러시아 위성통신은 각국 전문가들이 화웨이 장비 평가에서 위험 요소를 입증하지 못했지만 미국은 반중(反中) 선전을 중단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많은 동맹국은 정치적 공세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의 실익에 따르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이탈리아의 경우 화웨이나 다른 어떤 회사의 장비도 금지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탈리아가 자국의 안전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러시아 과학원 유럽연구소 이리나 마슬로바(Irina Maslova) 선임연구원은 “이탈리아가 중국과 계속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것은 이탈리아의 외교정책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미국은 불만족이다. 특히 미국과 동맹국은 이탈리아가 중국과 일대일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을 때 크게 반발했다. 그러나 이탈리아는 중국과 협력하는 것이 경제적 이익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유럽의 일치된 이념을 지지하고 있고, 당연히 (미국과 마찬가지로) 유럽과 대서양의 공동 이념을 가지고 있다. 문제는 현 정부가 중국과의 협력을 통해 이탈리아와 중국 또는 미국과의 상호관계를 훼손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즉 이익 가치관에 큰 모순은 없다는 것이다. 여기서는 실무적으로 협력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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