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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빗, 중국 공장 이전

관세 피하기 위해 내년 1월 전격 철수

트럼프 대통령의 협박이 통한 걸까?

미국 웨어러블 브랜드 '핏빗'(Fitbit)이 모든 스마트워치와 스포츠손고리 등 웨어러블 기기의 생산을 중국에서 이전하고, 2020년 1월부터는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이 없을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핏빗을 시작으로 미국 기업의 대중국 탈출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테크놀로지컨설팅 사이트인 포케노우(Pocketnow)는 핏빗이 2020년 1월부터 스포츠 건강추적기와 스마트워치 중국 생산라인을 이전할 계획이라고 15일 보도했다.

 

핏빗은 성명서에서 앞으로 생산라인이 어디로 옮겨갈지는 밝히지 않았으나, 추후 3분기 전화 회의에서 더 많은 세부 사항을 공개하겠다고 밝혀, 미국의 대중국 관세 부과 위협을 피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으로 핏빗 제품은 미국의 301조에 구속받지 않게 된다. 301조는 1974년 무역법 제301조의 속칭이다. 일반적으로 301조는 외국 입법이나 행정상 협정에 위배되고, 미국의 이익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는 미국 무역법 입법 수권 조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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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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