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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관광 지원 프로그램 실시

여행사에 최고 6만 홍콩달러 지원

'반송법' 시위로 촉발된 홍콩민주화 시위가 5개월을 넘어서면서 홍콩 관광산업이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호텔에는 빈 객실이 늘고, 음식점 매출도 급락하며, 관광종사자 가운데 상당수가 구조조정을 당했다. 홍콩정부는 여행사에 현금을 지원하는 등 관광 활성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홍콩의 추텅화(邱腾华) 비즈니스 및 경제발전국장은 여행사를 수혜 대상으로 하는 '여행사 현금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11월 중 내놓기로 관광업계 지원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21세기경제신문은  야간여행객 1인당 120만홍콩달러(1홍콩달러약 0.128달러)를, 출국객 1인당 100홍콩달러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여행사마다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는 관광객 한도는 500명, 최고 6만 홍콩달러까지이며 85만명까지 혜택을 볼 수있다.

 

추텅화 국장은 “11월부터 시작해 2020년 3월 말까지 최대 1억 홍콩달러를 부담하고, 관광개발국과 관광의업회에 지급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관광업계가 단기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추 국장은 “경기 침체 시 관광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이번 지원이 취업을 보증하는 한편 호텔, 항공 및 소매 등 다른 관련 업종에도 간접 혜택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적 충돌이 계속되면서 홍콩 입국객이 급감했다. 2019년 9월 홍콩의 중국 내륙 입국단 관광객은 1만66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만7736명에 비해 92.3%나 줄었다. 한편 9월 국내 입국단 등록 숫자는 2018년 4,947개에서 2019년 424개로 91.4% 줄었다.

 

홍콩 여행업계는 매년 10월1일 구경날 연휴가 절정기였지만, 2019년 10월 전 6일의 홍콩 방문은 50%를 넘게 하강했다.

 

홍콩의 주요 입국여행단 여행사는 약 100여 곳, 관광업과 직결된 산업에서 채용하는 직원은 20만명이 넘는다고 신문은 전했다. 홍콩여의회 천장러이(陈张乐怡) 사무총장은 "여행사가 최근 충돌로 타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홍콩의 여행사 중 97%가 중소기업으로 최근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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