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요즘 대세는 ‘대신 서비스’

대리운전 넘어 ‘풀타임 사진 찍어 주기’ 등도 등장

20여년전 접대가 많은 임원들은 술을 잘 마시는 직원을 대동하고 다녔다. 이들은 ‘술상무’라고 불리며 상상의 술을 대신 마시면서 직장생활을 했다. 이 같은 ‘대신 서비스’가 활성화된 것이 대리운전이다. 음주운전 처벌이 강화되면서 대리운전은 이제 일상이 됐다.

‘대신 서비스’가 이제 술을 넘어 사진을 찍어주고, 장을 보는 것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있다. 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밥 대신 먹기' '공차 대신 마시기' 등의 서비스가 등장했다. 인구가 많은 중국에서 대신 줄 서기, 대신 번호표 뽑기 등은 일상이 됐다.

여기에 밥과 차 마시기까지 대신 할 수 있다는 광고가 등장한 것이다. 이 광고를 보면 ‘풀타임으로 사진 찍어주기, 맛있는 음식의 매력을 대신 느끼기, 칼로리 걱정할 필요 없이 살도 대신 쪄주고 당신은 즐겁고 건강한 귀요미만 하면 된다’라는 식의 마케팅을 하고 있다. 이러한 서비스는 단순히 판매자의 식육만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의 개인 SNS 계정에 예쁜 이미지 일상등 공유할 수 있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중국이 온라인 시대에 있어 이 같은 '대신 서비스'가 논란이 되기도 하지만 수요는 점점 커지고 있다. 온라인 플랫폼은 고객과 셀러 상대방의 연결에 도움이 준다.

대리시험이나 대리처벌 받기 등 법률과 도덕에 어긋나는 ‘회색산업’이 시장을 교란해서는 안된다.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구체적인 '대신서비스'가 새로운 비즈니스 혹은 새로운 경제 형태가 될 수 있을까? 몇 년 사이에 급성장한 대리운전 업계의 2018년 대리운전 수요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 전국 대리운전 수요가 2억6700만명에 이르고, 시장 생산액이 100억위안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관적으로 볼 때 '대신서비스'의 발전은 개인의 '임무목록'을 한번 정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업무 출장과 요리하기, 물건 사기 이 세 가지 중 어떤 일을 하지 않으면 안 되고 어떤 일이 다른 사람이 대신할 수 있는지 명확한 가치 서열을 정해야 한다. 그래서 ‘대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고, 정확하게 이용하는 것이 중요한다.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홍콩에서 연애 게임 캐릭터와 실제 현실에서 만나는 '이차원 연애' 유행
남자 친구 만들기 게임이 현실 속에 실행된다면? 게임 캐릭터같은 남자친구랑 하루의 완벽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다면 당신은 얼마를 지불 할 수 있나요? 좀 이상하게 들리는 질문이다. 돈을 주고 남자 친구를 만들고, 아무리 잘해준다고 해도 연애의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 하지만 요즘 세대는 다르다. 홍콩에서 완벽한 남자 역을 사는 일일 데이트 ‘이차원 연애’가 유행하고 있다. 이차원이라 하는 것은 현실 3차원 속의 연애가 아니라, 2차원 게임 속의 연애를 현실로 이어간다는 의미를 포함한 것이다. 그런데 이 이차원 연애의 남자 친구들은 겉모습만 남자이지 실은 여성이 남자처럼 꾸미고 대행 역할을 해주는 게 특징이다. 그래서 홍콩에서 이 ‘이차원 연애’를 ‘cos-위탁’이라고 부른다고 BBC중국어 방송은 전했다. 코스프레의 코스와 역할을 맡기다는 위탁이 합쳐진 용어로 풀이된다. 실제 남성보다 어린 여성들이 접근하기에 여성이 더 안전해 남자 친구역을 여성이 맡게 됐다고 한다. 헌출한 키에 남성처럼 꾸미고, 데이트를 신청한 여성을 위해 하루 봉사를 한다. 대략 비용은 하루 500위안, 한화로 9만5000원 가량이다. 하루 데이트 경비는 신청한 여성이 같이 부담한다.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