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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경제’가 뜬다

싱글족 2억4000만명…여행, 배달 등 관련 산업 성행

중국에 싱글족이 2억4000만명에 이르면서 이들을 타킷으로 하는 여행과 음식, 배달업 등 관련 산업이 성장하고 있다. 이른바 ‘싱글 경제’다. 싱글 경제는 베이비 산업과 함께 중국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디어 리서치(iiMedia Research·艾媒咨询)은 2018년 중국 싱글 인구수가 2억4000만명에 도달해, 중국 독거 성인이 77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대량의 싱글인구가 ‘싱글 경제’를 마련돼, 중용한 경제 성장점이 되고 있다.

 

연구자에 따르면 싱글족이 가장 선호한 상품유형은 지역 생활 서비스와 생선 배달 서비스, 연애·결혼, 사교, 온라인 게임 서비스 등이다.

 

또한 싱글족은 재테크 투자 수요도 중시한다.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62.4%의 중국 싱글 네티즌이 재테크를 하고 있고, 이는 비 싱글 네티즌보다 11.9%를 높은 수치다. 특히 싱글 남성은 싱글 여성보다 재테크 의식이 더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9년 매년에 3회 이상 여행을 나니는 네티즌이 비 싱글족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싱글족은 자유여행과 동반여행을 선호한다. 혼자 여행한 네티즌은 22.8%에 불과하다.

 

연구자은 싱글족의 성장이 싱글경제를 발전시킨 것을 말했다. 싱글족들의 사교·연애·결혼 욕구가 ‘교우 플랫폼’을 발전시켰고, 음식배달 서비스의 굴기도 밑바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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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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