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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기업, 미국서 동남아, 유럽 등으로 발길 돌려

19%만 미국 상장지로 꼽아…투자심사 강화 원인

 

중국 기업이 미국서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으로 미국 당국이 중국 투자 기업에 대한 심사로 강화하고, 중국 정부가 자국 투자 강화를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로이터 19일 중국 기업가들은 여전히 해외진출에 대해 열광하고 있지만 그들의 초점은 미국에서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칭화대학교와 회계법인 Marcum Bernstein & Pinchuk LLP가 공동 조사한 자료를 토대로 보도했는데, 이 조사에 1200명의 중국 기업가들이 응했다.

 

응답자의 66%가 중국을 가장 매력적인 상장지로 꼽았고, 최고 상장지를 미국으로 꼽은 응답자는 18.7%에 불과했다. 다른 국가나 지역 순위는 현재 폭력 사태를 빚고 있는 홍콩보다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장을 꺼리는 이유는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미국 당국이 중국 투자심사 강도를 높인데다 중국 정부도 중자기업들에 자국 내 상장을 격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중경제안전심사위(USCC)가 미국자본이 중자 기업으로 유출되는 것을 제한하는 조치와도 관련이 있다.

 

중국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그룹이 지난 15일 홍콩 상장을 공식화하고, 향후 홍콩증시에 ‘코드9988’로 상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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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