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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 쇼핑축제에 완패

판매액도 적고 ‘왕훙 마케팅’도 없어

한국의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중국의 ‘쐉11’에 완패했다. 판매액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지 못한 탓이다. 특히

중국에는 왕훙(网红)이 마케팅을 주도하면서 흥행몰이를 하지만 한국은 이런 인터넷 유명인사가 없는 것도 큰 차이다.

 

베이징신문은 20일 올해 티몰의 ‘쌍11’ 매출액이 2684억위안(약 1조7000억원)을 돌파하는 반면 같은 기간 열린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매출액도 이에 미치지 못하고, 해외 관광객들과 한국 내 쇼핑객들에게도 인기를 끌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한중 양국의 쇼핑 축제는 왜 이렇게 큰 차이를 보일까?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세계경제연구소의 진봉영(陈凤英)연구원은 “양국 전자상 거래의 가장 큰 차이는 인기와 지불 방식”이라며 “중국의 온라인 쇼핑 및 전자상 거래가 한국보다 인기가 많고 결제지불수단도 다양하고 편리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결제수단이 굉장히 편리한데 예를 들면 우리가 돈을 쓸 때는 쓰는 느낌이 안 나고 돈을 갚아야 할 때만 돈 쓰는 느낌이 난다”며 “이것이 바로 '선(先) 소비하고 나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한다”고 소개했다.

 

천 연구원은 중국의 소비 방식 갱신은 한중 온라인 쇼핑과 전자상거래의 차이를 점점 크게 하는 원인이라고 말했다.

 

천 연구원은 ‘황홍 마케팅’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중국 현재는 왕홍이라는 사람들이 라이브방송하고 있는데, 왕홍은 유인효과가 너무 강하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고 있다”며 “왕홍들은 심지어 전자상거래를 통해 부동산업을 시작하고 있면서 한국의 전통적인 방식을 뛰어 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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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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