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브라질 콩을 빨아들이고 있다. 지난해 수입한 콩 가운데 브라질 콩이 75.88%를 차지했다. 올해도 브라질 콩 수입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수입 가격이 높아져 캐나다산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브라질이 중국의 주요 콩 공급국이다. 중국이 2018년 총 수입한 콩은 8803만톤 중 브라질 수입콩이 75.88%를 차지했다. 올해 브라질의 콩 수출이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가격도 올랐다.

12일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10월과 11월 두 달 만에 브라질 콩 수출량이 1030만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라질 대 중국 수출이 최근 두 달 사이에 수출량 기록 갱신하는 요인이 많다. 북미 콩 판매 부진과 브라질산 콩 공급 충족 외에도 가격 요인이 가장 크다. 현재 브라질산 콩 가격은 톤당 1540헤알(약 2,626위안) 수준으로 3월보다 18%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수출가격이 많이 올라 현재 대부분의 브라질 농부들은 현지에서 판매보다 수출을 더 원하다.
브라질 콩 가격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올해 최 브라질 콩 대 중국 수출가격은 톤당 400달러(약 2812위안)까지 올랐다. 다른 콩보다 평균 70달러 가까이 높았다. 다만 브라질의 콩 가격 인상과 함께 다른 공급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도 커졌다.
올해 4월까지 중국이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콩의 수양은 전년 동기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콩 수입 물량이 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러시아 콩 생산지역인 아무르주의 콩 수출량은 40만톤 가운데 38만톤이 중국에 수출됐다. 러시아는 2024년까지 대 중국 수출량을 200만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올해 중국의 콩 수입량은 8500만톤으로 기록되는데 브라질 콩 가격이 계속 오른다면 중국이 수입을 안 할 수밖에 없다. 캐나다는 올해 초부터 중국으로 콩 수출을 못했다. 캐나다는 올해 콩 생산량이 600만톤인데, 팔 곳이 없는 상태여서 중국 바이어들을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