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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미 육군서 퇴출...사이버 안보에 위협

해군에 이어 두 번째…민간으로까지 퇴출 확대될까

 틱톡이 미 해군에 이어 육군에서도 퇴출됐다. 미 육군 대변인은 틱톡이 사이버 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발표했다. 미군에서 틱톡이 퇴출되면서 일반으로까지 확대될지 주목된다.

 

 

 미 군사 웹사이트는 2일 미 육군에서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육군 대변인 로빈 오초아(Robin Ochoa) 중령은 "사이버 위협으로 간주한다"며 "정부 휴대전화 사용을 불허한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이 이달 중순부터 모든 정부 휴대폰에 틱톡 사용 중단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틱톡의 모회사는 베이징에 본사를 둔 중국 인터넷 기업 바이트 댄스(ByteDance)이다. 현재 이 앱은 사용자량 등에서 페이스북 등 미국 소셜커머스에 도전장을 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앞서 미 해군도 2019년 12월 중순 소속원들이 정부의 휴대전화에 틱톡 사용을 금지했다고 보도했다. 

 

 두 달 전만 해도 미 육군은 틱톡 소프트웨어를 사용하여 젊은이들과의 접촉을 늘려 더 많은 신병을 모집했다.  하지만 톰 코튼(Tom Cotton) 상원의원은 틱톡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지에 대해 미국 정보 관리들에게 조사를 요청했다.

 

 미군 사이버 사령부의 공공 사무 주임인 데이브 벤햄(Dave Benham)은 "미 해군이 이번 결정을 내린 것은 전적으로 사이버 보안 위협에 대한 평가에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틱톡이 구체적으로 어떤 위협인지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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