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판매 확대를 위해 기기변경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하지만 판매 플랫폼마다 가격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나면서 소비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베이징 상공회의보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애플 와치 등 기기변경 가격을 대폭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시장에 있는 애플 제품 위주로 가격을 인하했다.
애플차이나 홈페이지에 따르면, 가격 인하폭이 가장 큰 제품은 아이폰XS 맥스(Max)다. 아이폰XS 맥스의 최고 반납 가격이 3750위안이었으나, 2019년 아이폰 11시리즈 출시 후 아이폰XS 맥스 512GB 버전은 최고 5160위안으로 반납되므로 1410위안으로 인하됐다.
다른 제3자 플랫폼 검색에서는 아이폰XS 맥스 반납 최고 가격이 6011위안으로 애플 차이나 홈페이지보다 2261위안 높고, 아이폰XS 반납 최고 가격이 4858위안으로, 애플 차이나 홈페이지보다 1408위안 높았다.
아이폰XR 회수 최고 가격이 4163위안으로 애플 차이나 홈페이지보다 1408위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아이폰X 회수 최고 가격이 4328위안으로 애플 차이나 홈페이지보다 2028위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애플의 '기기변경'이 소비자를 끌어들여 신제품 판매를 자극한다는 취지였다. 하지만 가격차가 크게 차이나면서 소비자들이 이를 외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