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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설 당일 1200만명 기차로 대이동

기차 등 대중교통에 귀성객 몰려

 설을 고향에서 보내기 위해 중국인들의 이동이 시작됐다. 기차역과 고속버스터미널 등지에 귀성객이 몰리면서 인산인해다. 설 당일인 24일 기차로 이동하는 사람이 1200만명이 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전국 철도 여객 이용객이 1175만3000명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6만명 늘어난 19.1%를 기록했다. 이 중 베이징 지역은 106만9000명으로 작년 동기대비 13만7000명 늘어나 14.7%를 증가했다. 상하이 지역은 31만7000명 늘어, 231만1000명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보다 31만7000명 늘어난 15.9%가 증가했다. 광저우 지역은 204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29만9000명 증가 17.1% 증가했다.

 

 17일 판매된 설 당일(24일) 전국 철도 승차권이 1216만8000장에 달했다. 그 중에 철도 티켓 구매 사이트 12306.com이 104만9000장이 팔려 전체 티켓 판매량의 85.5%를 차지했다.

 

 중국 철도 부문은 현재 전자 승차권 이용이 전국 고속철 노선과 도시간 철도를 커버하고 있으며, 승객이 구매한 승차권이 전자 승차권인 경우 종이승차권 없이도 승차 가능한다.

 

 만약 승차권 증빙을 신청하려면 승차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구매할 때 사용하는 유효한 신분증 원본을 가지고 전국 승차권 자동판매기나 티켓 판매창구로 가서 인쇄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설 기간동안 여객량이 많아 개인 안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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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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