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보등 중국매체들이 지난달 부터 집계해 보도해온 바에 따르면, 4월 말까지 중국의 4,061개의 기업이 모두 351억 4억천만 위안의 코로나19 극복기금을 각종 공익재단법인등에 기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화로 환산하면 무려 약 6조 3천억원에 이른다.
텅쉰 알리바바등 중국 민영기업이 기부한 액수는, 총 351억 위안 가운데 210억 9천만 위안 (3조 8천억원) 으로, 총액의 약 60%를 차지한다.
1위 : 텐센트 (腾讯) 22억 위안
광둥성 선쩐시에 본사를 둔 중국최대의 유무선 sns인 QQ와 WeChat 그리고 종합영상플랫폼회사
2위 : 헝다 그룹 (恒大) 12억 위안
광둥성 광저우시에 본사를 둔 중국최대의 부동산 아파트 건설 문화 종합그룹. 중국 유명 프로축구구단 에버그란데 타오바오의 구단주이기도 하다. 구단정식명칭는, 广州市恒大淘宝足球俱乐部(Guangzhou Evergrande Taobao Football Club).
3위 : 알리바바 (阿里巴巴) 11억 위안
4위 : 바이트댄스 (字节跳动) 4억 위안
2012년 베이징에서 설립된 신흥대기업. 중국최대 검색엔진 바이두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 인공지능기술로 중국의 모든 sns 언론 블로그등, 인터넷에 노출된 모든 뉴스와 소식등을 망라한 종합검색 엔진 今日头条(오늘의 탑소식 ) 를 출시.
회사설립 5년도 채 되기 전에, 중국미래 유망 톱 10기업에 진입. 2019년엔 중국포브스잡지가 선정한 중국경쟁력 1위에 랭크.
5위 : 윈홍 그룹 (运鸿) 3억 위안
본사가 이번 코로나19사태가 가장 심각한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함. 중국 3대 태양광발전설비 회사, 컴퓨터프로그램밍. 경공업 중공업 관련 원자재 개발 수출 전문회사.
전체 중국 10대 그룹은 아니지만 최근 일대일로정책의 아프리카 중동확장에 최일선을 담당하고 있슴.
6위 바이두(百度) 3억 위안
7위 보스덩 (波司登) 3억 위안
1976년 강소성 창쇼우시에서 출범해 지금은 상하이에 본사를 둔 중국최고의 종합의류회사, 특히 오리털 의류로 세계시장에 진출 세계재계순위를 높히고 있고. 2019년 중국제조 500대기업중 237위.
8위 팡다 그룹(方大集团)3억 위안
선쩐시에 본사. 1992년에 설립. LED조명설비 고속철지하철등 궤도설비산업 그리고 반도체조명산업 등 중국내 경쟁력 1위 회사. 2019년 상장법인주식 가치 500억 위안 추산으로 중국내 재계순위 132위 랭크
9위 메이디 그룹 (美的集团) 3억 위안
한국의 LG 급의 종합가전제품 제조업. 가전을 넘어 산업용 로봇제조등 인공지능 기계설비산업진출. 1968년 광동성 슌더시 창립 현재 본사. 2019년 포츈지 선정 세계 500대기업중 312위 랭크.
10위 이리 그룹 ( 伊利集团 ) 2억 8천만 위안
중국최대 세계 최대의 우유관련 제품 생산회사. 본사는 내몽고자치구 성도 후허하오터시에 위치한다. 2018년에 영업수익이 800억 위안 ( 한화 14조 원) , 2019년 중국제조 500대 기업중 108위 선정.
한편 위에서 본 중국 민영기업의 기부금총액 210억 9천만 위안 (약 3조 8천억 원) 엔 가운데는, 중국의 민영기업뿐만 아니라, 중국시장에 진출한 한국등 미국 독일 일본 기업등 외자민영기업들이 기부한 금액도 포함된 것이다.
아래는 중국의 코로나19 극복에 기부금을 낸 외자기업의 국가별 금액을 분류한 것이다.
충칭천바오가 분류보도한 위 표에 따르면,
1위 중국진출 미국기업들 6억 위안( 약 천 8십억원)
2위 중국홍콩소재 기업들 2억 7천만 위안
3위 중국마카오소재 기업들 2억 위안
4위 중국진출 독일기업들 1억 6천만 위안
5위가 중국진출 한국기업들로 독일기업과 비슷한 1억 6천 3백만 위안 (한화 약 288억 원)이었다.
한국기업들 다음으로는, 스위스 기업, 영국 기업, 일본 기업, 인도네시아 기업, 프랑스 기업, 중국 대만기업, 그리고 우크라이나 기업이 7천만 위안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민영 대기업등이 코로나19사태 초기부터 국내기부한 액수는, 약 626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대외공표를 하지 않고 성금과 물품기부까지를 합하면 약 700억원이라고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기부 금액별 기업들을 살펴보면,
삼성그룹 14개 계열사가 300억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LG그룹은 성금 50억원과 함께 10억원 상당의 손세정제를,
SK그룹도 50억원에다 마스크등 4억원 상당의 현물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50억원,
포스코가 50억원 ,
미래에셋금융그룹 20억원 으로 코로나 극복성금대열에 합류했다.
현대중공업이 12억을,
CJ , 신세계그룹 , GS , 두산 , 현대백화점, 광주은행 , 하나금융그룹, 롯데그룹 등 굴지의 대기업들이 각각 10억원의 성금를 기부했다
효성과 아모레퍼시픽그룹이 각각 5억원, 그리고 교촌치킨이 2억원을 기부했다.
그런데 문재인정부가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결정하면서, 이에 필요한 재원용으로, 또 기업들의 추가 기부가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전국경제인연합회)와 한국경제연구원등의 자료에 의하면, 근 2-3년간의 만성적 경기 침체이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약 700개 대기업 중견기업의 현금성 자산은 2018년 142조원에서, 지난해에는 약 10조원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코로나19사태로 직격탄을 맞고 회복이 불투명한 올해는, 기업의 이익과 현금자산 상황이 더 한층 악화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당연히 국난급의 코로나 사태의 회복을 위해 많은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각 기업은 많은 금액의 기부가 여의치 않을 까봐 우려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발언이 주목을 받고 있다.
"형편이 되는 만큼, 뜻이 있는 만큼 (기부에) 참여해주길 바란다", "기부는 선의의 자발적 선택이다. 강요할 수도 없고, 강요해서도 안될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