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우한, 자연서식·인공번식 야생동물 식용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인 중국 우한(武漢)시가 야생동물의 식용을 전면 금지했다.

 

21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우한시 정부는 전날 야생동물의 사냥과 거래, 식용을 금지한 야생동물 보호관리 규정을 웹사이트에서 발표했다.

 

식용 금지 대상인 야생동물과 관련 제품은 국가와 후베이(湖北)성 보호 목록에 있는 모든 야생동물이다. 자연에 서식하는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인공 번식한 야생동물도 포함된다.

 

새 규정의 시행 기간은 5년이다.

중국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발병했을 때 바이러스가 야생동물 식용 습관에서 비롯됐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는 지난 2월 말 야생동물의 거래와 소비를 금지한다고 발표했으며 이후 각 지방정부는 이 결정을 시행하는 조치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베이징 연합뉴스/한중21 제휴사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