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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왕이외교부장, 방한방일 동시취소, " 미국 헛되게 자극할 필요없다?"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이 다음주 중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대미 관계문제등을 협의하려던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어제 5일 한중 외교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된 왕이부장의 방한 취소배경은, 미국의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한 일정이 취소된 것과 무관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당초, 미국 한국 일본등 4자대화에 미온적인 태도를 취한 한국을 방문해 대중전선에 공동참여를 압박하려 했으나,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었다.

 

중국 왕이부장의 방한계획관련 보도는, 미국 폼페이오장관의 방한 보도와 맞물려 나온 것이 사실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바 있는데, 폼페이오장관이 방한을 취소한 마당에 왕이부장이 한중간 특별한 현안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한국을 방문해 미국내 반중 여론을 불러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 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한국방문과 동시에 방문하려던 일본에 새로운 스가총리가 취임한 것도 현안이라면 현안이지만, 신임총리가 전임 아베총리의 그림자에 불과하고 정당이 바뀐 총리취임도 아니기에,  왕이부장의 방문으로 일본의 친미성향이 바뀔리도 만무하다고 판단해, 동시취소를 결정했을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그렇게 본다면, 당초 폼페이오의 방한취소로 인해 곧 왕이부장의 방한취소도 거의 동시에 결정됐을 가능성이 컸다고 외교소식통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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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프랑스 수교 60주년 기념 전시회 개최, 자금성과 베르사유궁전의 특별한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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