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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19 치료 위한 전통 의약품 판매 승인

중국이 코로나19 치료를 목적으로 중국 전통 의약품 3종류의 판매를 승인했다.

과거 중국은 사스 때에도 자국 전통의약에 기반한 치료제를 개발해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전통의학에 대한 중국의 전략을 엿보게 한다.

 

지난 4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중국의 의료품 관리당국은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더 많은 선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3개 제품에 대해 특별 승인 절차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의약품들이 고대 중국에서부터 처방됐다며 “최전선에 있는 많은 전문가와 학자들로부터 선별됐다”고 덧붙였다.

 

CNN에 따르면 이번에 선별된 세 의약품은 ‘폐 청결과 해독 과립’, ‘습기 제거 및 해독 과립’, ‘폐 확장 및 해독 과립’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선 이전부터 전통 의약품의 효과를 두고 논쟁이 이어졌다. CNN은 “전통 의약품들이 수백년 동안 사용됐지만, 기대 효과를 증명하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비판도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시진핑 주석이 중국 전통 의약품을 긍정적으로 평하면서 최근 관련 정책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2019년 전통 의약품 관련 국가 회의에서 “전통 의학은 국가와 민족의 지혜를 집약한 중국 문명의 보배”라고 말한 바 있다.

 

위옌홍 중국 국가 전통의학 관리부 부부장은 지난해 3월 “전통의약품은 전신 건강을 조정하고 면역력을 높여 환자의 면역력과 회복력을 자극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2018년 중국 전통 의약품에 최초로 승인을 내렸다. 하지만 코로나19엔 중국 전통 의약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웹사이트를 통해 권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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