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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북부 헤이롱지앙성 농토가 얼마나 기름지길래.., 겨울 농한기 흙도둑 극성

 

겨울철 농사를 쉬고 있는 농경지의 표토( 논 윗부분의 흙)를 무단으로 훔쳐가려는 일당이 환경보존법위반 혐의로 체포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신화통신이 지난 1일 주요기사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비옥하기로 이름난 북부 헤이롱지앙성의 농토의 표토층을 무단으로 채굴해 32만위안에 팔려했던 일당들이 관할경찰에 체포된 사건을 전하면서,  중국 각시의 시내 녹화사업과 원예업자들이 화초와 수목이 잘 자랄 수 있는 흙으로 사용하기 위해, 헤이롱지앙성 관내의 농토의 표토층이 겨울철 농한기동안에 불법으로 파헤져지는 환경범죄가 늘어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화통신이 보도한 이번 사건은 북부 헤이롱지앙성 우창시 샤허지쩐 푸타이춘 ( 黑龙江省 五常市 沙河子镇 福太村) 에서 발생했다.

 

이 지역은 부자촌이라는 마을의 이름에서 나타나듯이 농토가 매우 비옥해 단위면적당 쌀의 소출량이 많고 품질이 좋아 전국적으로 이름난 쌀을 생산하는 지역이다.

 

그 비결은,  이 지역 농토의 표토층이 검은 석탄 (黑炭) 혹은 풀석탄 (草炭土) 으로 불릴 정도로 검은 색을 띠면서 한냉한 기후에서 석회화작용이 잘 진행돼 무기기질과 영향이 풍부한 성분을 가진 부드러운 흙으로 이뤄졌기 때문인데,  보통 검은 색의 흑토( 黑土 ) 로 불리며, 중국 북부의 동북3성인 헤이롱지앙 지린성과 랴오닝성의 농토와 삼림에 널리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소득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화초와 꽃을 기르고 파는 원예산업이 급속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 흑토로 유명한 토질이 비옥한 동북3성의 흙이 중국전역에 팔려나가고 있었는데, 이제 동북 3성의 흙값이 오르면서, 겨울철 농토의 표토층까지 불법채굴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파괴가 기승을 부리자, 지린성등 동북3성의 해당 도시들은, 지난 2018년 7월부처 흑토관리보호조례 ( 黑土地保护条例) 들을 제정해,농토의 채굴을 절대 금지하는 등 엄격한 채굴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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