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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학원 시속 1030㎞ 세계 최강 자기부상 추진시스템 시험 성공

 

자기부상 열차는 객차가 레일 위에 떠서 주행한다. 마찰, 공해, 소음, 진동이 적은 반면 속도는 끌어 올릴 수 있어 더욱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할 수 있다.

중국이 시속 1000㎞ 이상으로 객차를 가속할 수 있는 세계 최강 자기부상 추진 시스템을 선보였다.

중국중앙TV(CCTV)는 중국과학원 산하 전기공학연구소가 음속의 바로 아래 단계인 시속 1030㎞로 달리는 '전자기 썰매(電磁橇)'가 최근 산둥성 지난시에서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고 20일 보도했다.

CCTV는 33억 위안(약 6500억 원)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에서 전기공역연구소 과학자들이 객차를 기록적 속력으로 추진하기 위해 중요한 공학적·기술적 도전을 극복해야 했으며 레일건 무기에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메커니즘을 활용했다고 전했다.

CCTV는 속도 신기록을 세운 이번 '전자기 썰매'가 열차와 비행기 등 새로운 운송 기술의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지난시에는 세계 최초 전자기 추진 지상 초고속 시험 시설이 구축돼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업 자기부상 열차는 상하이시에서 운행 중인 시속 431㎞ 열차로, 독일 기술로 만들어졌다. 푸둥공항과 시내 환승 허브 사이 30㎞ 구간을 8분 만에 주파한다.

중국은 지난해 7월 산둥성 칭다오에서 세계 최초로 시속 600㎞에 이르는 자기부상 열차 시스템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5량으로 편성된 자기부상 열차가 공장과 그 주변에 시험용으로 설치된 선로에서 주행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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