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의 ‘귀거래? … 아니 떠난 적이 없는데!’” 최근 중국 국제 관계 전문 매체 환구스바오가 사설을 통해 서구과 중화권 매체들이 언급하는 폭스콘과 애플의 탈중국이 원래 없었다고 지적했다. 사설은 또 최근 한 중화권 매체가 한시 제목을 원용해 “폭스콘의 귀거래’”라는 논평을 썼는데 이는 근본적으로는 잘못된 것이라고 꼬집으며, 폭스콘 귀거래 관련한 모든 논의는 결국 중국 경제 미래에 대한 자신감의 논쟁이라고 분석했다. 서구는 중국 미래에 대한 자신감에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하지만, 실은 중국의 미래에 대한 자신은 그보다 견고하다는 게 사설의 주장이다. 사설에서 환추스바오는 사설을 통해 최근 폭스콘의 중국 투자 확대 사실을 언급하며 “이는 중국 경제의 낙관적 미래에 대한 신뢰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 폭스콘은 지난 7월말 허난성 정저우에 신규 사업 본사 건물 건설에 10억 위안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콘은 앞서 애플의 새로운 휴대폰 아이폰16(iPhone16) 시리즈 제조 역시 중국 공장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사설은 이 같은 사실들을 언급하면서 “실제로 업계에서는 이 보고서가 나오기 전부터 ‘폭스콘과 애플이 돌아왔다’는 주장이 돌고 있
최근에는 '75년 이후 생' 성(省)과 장관급 간부가 속속 등장해 주목을 받고 있다. 중국은 본래 직급 선임에서 연령 제한을 두고 진행하며 간부들의 고령화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의 공직자 선발은 그 효율성에서 글로벌 사회에서도 주목받는 시스템이다. 12일 중궈신원망에 따르면 지난 7월 31일 제12기 티베트 자치구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제11차 회의는 장리를 티베트 자치구 인민정부 부주석으로 임명했다. 그는 1976년 3월생, 올해 43세의 공학박사다. 후베이성에서 오랫동안 근무했으며, 2019년 12월에는 처음으로 성(省)으로 전근하여 닝샤(寧夏)시 시쯔산시 당위원회 부서기, 2020년 1월 시당위원회 부서기 겸 시장, 2021년 12월 중웨이(中偉)시 당위원회 서기를 역임했다. 이번에 그는 이후 여러 지방을 두루 근무했고, 차관급 공무원으로 승진했다. 중궈신원망의 집계에 따르면 장리 외에도 1975년에서 1977년 사이에 태어난 '75년 이후 생' 성(省) 및 장관급 공무원은 최소 11명에 달한다. 그 중 9명은 티베트, 신장, 간쑤, 안후이, 톈진, 하이난, 후난성 등 7개 성에 분포된 성(省)급 당 및 정부 간부로 근무하고 있다. 중앙 기관에 신화통
음력 7월 7일은 결혼을 희망하는 중국인들에게는 가장 길일로 꼽히는 날이다. 한국 전통 문화 속에도 녹아 있지만, 견우와 직녀의 고사는 중국 연인들에게는 서양의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낭만적인 고사다. 어쩔 수 없이 헤어져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렸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만남을 이루는 날이 바로 칠석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많이 결혼 등기를 하는 날이다. 중국 결혼 등기를 하는 민정국 담당 창구에는 매년 칠석이면 길 줄이 이어졌다. 그런데 올해는 그 줄을 보기 힘들까는 우려가 제기됐다. 올해 칠석은 바로 10일로 토요일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관공서가 쉬는 날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칠석을 하루 미룰 수도 없는 일이다. 많은 이들이 올해 결혼 등기를 하지 않고 한 해 미룰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이 같은 우려가 사라졌다. 9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가 여러 신혼부부들의 수요에 부응해 업무를 계속 보기로 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민정부는 웹사이트를 통해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법정 공휴일 등 중요한 시기에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 같은 수요에 적극 호응하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필리핀의 뎅기열 전염이 확산되면서 중국이 긴장하고 나섰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가 엠폭스(원숭이두창)에 대해 글로벌 비상과 코로나 재확산에 이어 필리핀 뎅기열까지 확산조짐을 보이면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한 데 이어 코로나까지 재 창궐 조짐을 보이는 상황이다. 코로나 19 악몽의 2년을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중국 방역 당국이 ‘방역 만리장성’의 방어망을 더욱 견고히 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필리핀에서는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 수만 지난 7월 현재로 337명에 이른다. 매체들이 인용한 필리핀 보건부 보고에 따르면 7월 27일 현재 필리핀에서 확인된 뎅기열 사례는 총 12만 8,834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7,211건에 비해 33%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다만, 사례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378명에 비해 소폭 줄었다. 이는 글로벌 의학계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뎅기열 치료 능력이 제고된 덕이다. 실제 필리핀 보건부는 “확진자 증가는 사망자 수 감소를 동반한다”고 밝혔다. 뎅기열에 대한 위험 인식도가 높아지면서 조기 진단으로 발병 확인이 빨라지고, 치료 역시 그만큼 용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로 지목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의 중국과 한국에 대한 인연이 각별해 주목된다. 팀 왈츠는 중국에서 고등학교 교사로서 활동하며 6·4 톈안먼 사태를 목격했다. 무엇보다 중국내 민주 인사들과 관계 돈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전쟁에 참여한 부친으로 한국과도 연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6일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이자 현 부통령인 카말라 해리스(Kamala Harris)는 부통령 후보로 팀 왈츠 현 미네소타 주지사를 발표했다. 미국의 소리는 최근 지난 2014년 인터뷰를 한 인연을 언급하며 팀 왈츠의 중국과 인연을 상세히 소개하는 분석 기사를 냈다. 보도에 따르면 농촌 출신의 노동자 계급 정치인으로서 왈츠는 무소속과 온건한 민주당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분석된다. 2019년 1월 7일부터 미네소타의 제41대 주지사로 재직 중인 60세의 왈츠는 퇴역 군인이자 전직 고등학교 교사로 2018년 주지사에 당선되기 전까지 6년 동안 남부 미네소타 주 하원 의원 지역구를 대표했다. 왈츠는 지난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도전을 물리치고 약 8%포인트 차이로 주지사 재선에 성공했다. 현재 민주당 주지사 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호주 뉴질랜드 등의 중국 망명 유학생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크게 두가지가 꼽히고 있다. 일단 중국의 변치 않는 낡은 방식의 국가 통제가 변치 않는다는 점이다. 여기에 호주 당국이 유학생 정책을 바꿔서 쉽게 비자 연장을 해주지 않는 문제까지 겹쳤다고 한다. 이에 호주로 망명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늘었지만, 그 원인은 호주 당국의 정책 변화라기 보다 중국 정부의 통제에 질린 MZ세대 중국 학생들의 자발적인 선택이 더 큰 이유로 분석된다. 호주 인근의 뉴질랜드에 망명하는 중국 유학생들의 숫자 역시 급등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호주 사회의 더 큰 문제는 이 같은 중국 유학생 망명 조류에 중국 당국이 의도한 위장 망명도 적지 않다는 점이다. 실제 적지 않은 중국 망명자들 가운데 중국 당국에 적극 협조하는 것으로 호주 등의 정부 당국은 보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중국이 보내는 간세인 셈이다. 미국의 소리(VOA)는 최근 호주 유학생 망명 추세와 관련한 심층 보도를 하면서 이 같은 우려점을 전했다. 한중21은 자료를 보충해 2회에 걸쳐 보도한다. #순수한 망명? 호주 난민 협회의 CEO인 데브 스트링거(Deb Stringer)는 미국의 소
최근 호주에는 정치적 망명을 요청하는 중국 유학생 수가 급증해, 국제 사회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호주 내무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 동안 총 3,555명의 중국 유학생이 호주 정부에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 이 수치는 다른 어느 나라의 유학생들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문제는 이 수치가 계속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같은 상황은 이웃 뉴질랜드 역시 마찬가지다. 뉴질랜드에 망명을 신청하는 중국 유학생 수는 올 2024년 전년동기보다 세 배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호주에 중국계 인구가 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의미는 단순하지만, 그 영향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호주 내에 기존과 다른 성향의 투표권자들이 생기고, 이들 가운데 일부는 자연히 중국 당국, 즉 고향에 협조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당국 역시 이 점을 정치외교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하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 “아들아, 중국을 떠나라” … 국가 통제에 대한 반발과 종교와 경제적 망명 많아 최근 이 같은 중국 유학생들의 해외 망명 추세를 전한 미국의 소리 중문서비스는 중국 유학생들의 망명 이유로 발전하는 사회에 변치 않는 국가 통제를 꼽았다.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 종교의 자유가
기후변화가 가속화하고 있다. 글로벌 날씨가 지역별로 혹우 혹은 가뭄으로 기존 생태계를 교란하고 있다. 앞서 중국 전역에는 지역별 집중 폭우로 수십명의 사상자와 수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제 폭우가 그치면서 중국 최대의 담수호인 포양호 수위가 안정을 찾고 있는 것이다. 6일 중궈신원왕에 따르면 포양호의 대표적인 수문 측정소인 싱즈(星子) 역에서의 수위가 18.99미터를 기록했다. 이는 포양호의 홍수 경고수위보다 0.01미터 낮은 수치다. 신문은 “최근 계속된 고온 날씨와 장시성의 '오강(五江)'에서 호수로 유입되는 수량 감소의 영향으로 포양호의 수위는 계속해서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싱즈 역의 수위는 18.96미터까지 하락한 상태다. 포양호의 수위는 지난 6월 27일 오전 6시 50분에 19미터의 경고선을 돌파한 이후 계속 상승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폭우가 이어지면서 지난 7월 4일 오후 2시에 최고 수위인 21.56미터에 도달했었다. 포양호 수위는 그 뒤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 안정권에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 포양호가 양쯔강과 만나는 입구에서는 호수의 물 흐름이 안정되어, 마치 두
중국 전매대학이 주최하는 제2회 ‘글로벌 청년 다중언어 아나운서 대회 공모전’이 진행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매대학은 중국 최대 미디어 대학이다. 우수한 다중언어 아나운서를 발굴, 지원하고 언어 교류 및 다문화 커뮤니케이션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2023년부터 공모전을 진행해 왔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나의 중국 이야기”다. 음식, 관광, 스포츠, 건강, 경제, 문화, 예술 및 브랜드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소재를 찾으면 된다. 작품 모집 기한은 2024년 8월 31일까지이며, 2024년 10월 말 중국 전매대학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프로나 아마추어, 국적,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심사 자체가 Y세대(1980년~1995년 사이 출생), Z세대(1996년~2009년 사이 출생), Alpha 세대(2010년 이후 출생)로 연령대를 나누어 진행된다. 두 가지 언어 중 중국어는 필수 선택사항이며, 중국어 외에 다른 하나 또는 두 개의 언어를 택해 작품을 준비할 수 있다. QR 코드를 스캔하여 온라인으로 두 편의 동영상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가할 수 있다. 90초 이내의 중국어 자기소개 영상과 3분 이내 분량의 다중언어 진행 영상 작
중국에서 생산되는 소비재 생산 종류가 지난 6월로 총 2억 개를 훌쩍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왜 중국을 ‘세계의 공장’이라 하는지 이해가 되는 대목이다. 2일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국 산하 중국물품코드화센터는 최근 이 같은 통계를 공표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중국에서 상품 바코드를 사용하기 위해 등록된 소비재의 총 수가 총 소비재 수는 2억 84만 70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1~6월 사이 등록된 신규 소비재 수만 966만 4000개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한 수치다. 국제물품코드화기구(GS1)의 통계와 비교할 때 세계 최대의 수치다. 다만 지난 3년간 소비재의 신품종 수를 합치면 2021년 신품종은 1,781만개였다. 지난 2022년에는 1,647만 1000종, 2023년에는 1,964만 종의 새 코드가 등록됐다. 중국의 소비재 산업 성장률은 지난 2023년 흑자 전환했고, 올해는 전년 대비 14.8%P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다양한 소비재는 중국 산업의 92.8%를 차지한다. 중국 경제 산업 분류의 97개 범주의 통계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