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라이브방송과 라이브쇼핑채널이 일반화하면서 이번엔 ‘라이브 골동품 판매 사기’ 경보령이 울렸다. 골동품 전문가인양 1인 미디어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를 모으고,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골동품을 파는데, 실은 가짜 골동품이었던 것이다. 피해 사례가 늘면서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인들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가짜 골동품, 옥석, 수집품 등을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실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큰돈을 지출하며, 자녀들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노인들이 높은 금액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사리분별이 빠르지 못한 노인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사기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는 금적전 피해 못지않게 심리적 사회 피해를 야기하고 있었다. 피해 노인들이 심리적 충격에 빠지면서 자녀들은 환불과 권리 보호의 어려움보다, 노인들의 심리 상태를 더 걱정했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믿지 않고, 구매한 가짜 골동품, 옥석, 우표, 수집 화폐 등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가에 회수되거나 가치가 수천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굳게
중국이 티베트 공원 동쪽에 세계 최대규모 수력발전용 댐 '모투이' 댐을 건설하기로 하면서 인도와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이 지으려는 댐이 가로 막는 강이 인도로 흘러 들어가기 때문이다. 인도 입장에서 중국 세계 최대 크기의 댐을 만들어 유수량을 통제하게 될 경우, 적지 않은 안보 위험까지 느끼는 상황이다. 중국은 인도와 국경 문제를 해결하면서 브릭스 경제공동체 강화에 나서는 상황이다. 이번 댐 건설 계획으로 중국과 인도 간 긴장이 고조되면, 중국이 추구하는 ‘브릭스 경제공동체’ 구상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중국의 이번 댐 건설 계획의 이 같은 문제점은 일단 미국의 ‘워싱톤포스트’가 지적하고 나섰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과 인도 문제에 왜 미국이 나서냐”는 반응이다. 중국 당국은 댐 건설계획과 관련 수문 통제 및 관련 데이터를 인도와 공유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양국 간 합의에 도달하지는 못한 상태로 확인되고 있다. 댐이 가로 막는 야루짱부강은 하류 약 50km의 직선 거리 내에서 2000m의 낙차를 형성해 엄청난 수력발전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댐이 완공되면 연간 발전량이 약 3000억 kWh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
‘총 1,306건’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신간 출시된 게임 숫자다. 전년동기 대비 무려 34% 가량 늘었다. 역대 최고치다. 중국의 게임 산업이 또 다른 성장 엔진을 가동하고 있어 주목된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중국에서 발급된 국산 네트워크 게임 판호는 총 1,306건으로 전년 대비 33.67% 증가했다. 수입 네트워크 게임 판호는 총 110건으로 전년 대비 12.24% 늘었다. 2024년 전체 네트워크 게임 판호 발급 건수는 총 1,416건으로 전년 대비 31.72% 증가했다고 한다. 더불어 2024년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익과 게임 유저 규모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중국 게임 시장의 실제 판매 수익은 3,257억 8,300만 위안(약 64조 5,506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3% 증가했다. 중국 게임 유저 규모는 6억 7,4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0.94% 증가했다고 한다. 중국 게임산업은 증시에서도 새해를 맞아 순조롭게 출발하고 있다. 7일 현재 게임 섹터는 오전장에서 계속 상승세를 보였고, 게임 ETF(159869)는 현재 약 1.5% 상승했다. 북위과기(北纬科技)와 성
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둔 중국에서 노인들이 빠르게 ‘스마트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청도시의 노인 10명 중 8명 이상이 매일 인터넷을 쓰고, 절반이상이 가족이나 친구와 채팅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중국 당국이 노인들의 디지털생활 지원을 위해 스마트폰 노인모드를 적극 도입한 데 따른 것이라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가다. 9일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국가통계국 청도 조사팀의 조사결과, 노인의 88.6%가 매일 인터넷을 이용한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동영상 시청과 게임(73.5%), 가족 및 친구와의 채팅(59.0%), 정보 열람(34.9%), 온라인 쇼핑(31.3%) 등이 포함되었다. 이번 조사는 60세 이상 노인 166명, 소비자 권익 보호 기관 2곳, 그리고 5개 마을(거주 위원회)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노년층의 디지털 소비 참여도도 높아졌다. 응답 노인의 61.4%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다고 답했으며, 35.5%는 틱톡(抖音), 콰이쇼우(快手), 위챗(微信) 등의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해 쇼핑하고, 28.9%는 타오바오(淘宝), 징둥(京东) 등 플랫폼에서 직접 선택 구매한
중국 인구의 3명당 한 명꼴로 음식을 배달시켜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음식 배달 이용자 수가 5억5000만 명에 육박했다. 또 지난 2023년 요식업 배달시장 규모만 1조 2000억 위안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화로 약 에 달하는 금액이다. 중국의 요식업 배달 시장은 이미 세계 최대 규모다. 무엇보다 그 시장 규모를 갈수록 키우고 있어 주목된다. 17일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에 따르면, 중국의 인터넷 배달 이용자는 5억 4500만 명에 달하며, 이는 전체 인터넷 이용자의 약 50%를 차지한다. 이 수치는 다른 국가를 크게 앞서는 규모다. 예컨대 한국의 퀵커머스(즉시 배달) 시장 규모만 5조원 수준이다. 한국 시장은 식품은 물론 화장품이나 식재료 배달시장까지를 합친 것이다. 중국음식점협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3년 중국 요식업 배달시장의 규모는 1조 2000억 위안에 이르렀다. 이는 요식업 전체 매출의 22.6%를 차지하며, 배달과 같은 온라인 판매 모델이 요식업체의 주요 수익 창출 경로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 배달업은 이제 단순한 음식 배달을 넘어 음식 브랜드, 포장업체, 원자재 공급업체, 대리 운송업체, 공유 이동
가슴에 칼을 갈면 길(吉)하다. 많은 이들이 점집을 찾아 묻는다. “어떻게 해야 길(吉)합니까?” 마치 운명의 갈림길에서 어느 길을 갈지 선택하듯 길함을 찾는다. 분명 하나의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 하지만 바뀐 미래가 과연 길하지만 한 미래일까? 길함은 선택에 달려 있지 않다. 최소한 한자의 세계에서는 그렇다. 다시 묻자. “어떤 게 길한 것일까?” 갑골자 길(吉)은 간단히 답한다. “싸울 준비가 됐으면 길합니다.” 갑골자 길(吉)은 도끼를 그 받침에 올려놓은 것이다. 전쟁을 막 마친 것일 수도 전쟁준비를 한 것일 수도 있다. 어떤 것이든 도끼를 고이 보관하는 것은 든든한 일이다. 준비한 도끼가 중요한 게 아니라 도끼를 준비하는 마음이 중요한 때문이다. 도끼를 갖추는 마음, 그런 마음이 있으면 어떤 일을 하더라도 길할 수밖에 없다. 어떤 길을 걸어도 후회하지 않는다. 어떤 길이든 길과 흉이 다 있으며, 그 길의 길함을 보고 내가 한 선택이기 때문이다. 길함은 그래서 한 번에 증명되지 않는다. 주역에서 길함을 마치 띠풀을 뽑는듯 하다고 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길함은 하나의 운동이 또 다른 운동을 일으키듯 키네틱 운동처럼 그렇게 하나가 또 다른 하나와 맞물
‘문화대혁명’ 마오쩌둥의 선택이었다. 대약진 운동의 실패가 자칫 공산당 노선의 변화를 예고할 수 있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감지한 마오쩌둥이 선택이다. ‘전쟁의 신’이라 불릴 정도로 전장의 미묘한 변화에 민감하고 가장 유효적절하게 반응해 생존을 해온 마오쩌둥의 본능적 선택이었다. 중국 공산당 사료에 따르면 마오쩌둥이 당시 위기의식을 느낀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류샤오치였다. 류샤오치는 자신이 믿고 대외적으로 후계자를 사실상 확정해 놓은 상태인데, 그런 류샤오치가 마오쩌둥이 자신과 당 내 노선을 달리한다는 것을 느낀 것이다. 특히 당 중앙공작 회의에서 류샤오치는 새로운 청렴운동을 통해 당내 불순한 무리를 솎아 내려는 마오쩌둥의 생각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심지어 마오쩌둥의 말을 중간에 끊고 청렴운동은 말 그대로 경제적 관점에서만 다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또 이 회의에 마오쩌둥이 공산당 내 업무처리 능력을 인정한 덩샤오핑이 류샤오치와 한 부류였다. 심지어 좋은 의도를 가장(?)한 채 - 적어도 마오쩌둥의 그리 생각했을 수 있다고 당 사료들은 당대 분위기를 전하고 있다,- 덩샤오핑은 “감기 몸살로 몸도 불편하니, 회의 참석을 하지 않으면 어떠냐?”고 마오
대형 헬스장의 돌연한 폐업은 소비자들에게는 엄청난 피해다. 피해자도 다수여서 지역 사회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헬스장은 한국보다 규모가 더 큰 경우가 적지 않다. 그런데 중국 소비자들의 소득은 아직 한국 수준에 미치지 못한다. 자연히 한국보다 그 피해가 클 수밖에 없다. 그런데 이런 중국에서 상하이 시가 묘책을 내놓고 1년간 운용 성과를 올려 주목된다. 1년 전, <상하이시 체육 발전 조례>(이하 <조례>)가 공식 시행됐다. 그 중 여러 조항은 헬스업계가 어떻게 올바르게 선불 소비 영업 활동을 진행해야 하는지를 규정하고 있었다. 이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부서 외의 산업 주관 부서가 법규에서 선불 소비 영업 활동에 대한 감독 방안을 제시한 사례였다. 1년이 지난 후,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에 대한 감독 세칙이 발표되었으며, 이는 상하이 헬스업계의 선불 소비 금액과 사용 가능한 서비스 기한 및 횟수를 명확히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스포츠 산업의 선불 자금 ‘삼한’ 기준을 설정한 사례였다. 1월 13일, 상하이시 체육국은 여러 부서와 공동으로 <상하이시 체육 헬스업계 선불 소비 영업 활동 감독 실
7일 오전(현지시간) 중국 서부 네팔 국경 인근 시짱티베트자치구 고원 지대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 오후 7시 현재 126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쳤다. 중국 당국은 발표는 6.8 규모다. 이번 지진은 이미 지난 2023년 12월 감수 지진이래 최대 규모의 사상자 수를 기록하고 있다. 당시 지진으로 150명이 사망했다. 현재 구조작업이 벌어지면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당국은 긴급 구조대를 파견, 구조작업을 진행중이다.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분 시짱자치구 제2도시인 르카쩌(시가체)시 딩르현에서 규모 7.1 지진이 발생했다. 네팔 히말라야 지역에 인접한 시짱자치구(북위 28.50도·동경 87.45도) 지점이다. 지진 발생과 함께 시진핑 국가주석은 당국에 "사망자를 최소화하라"며 긴급 구조조치를 명했다. 티베트 망명정부의 딜라이라마 역시 피해자들에게 위안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후 7시 현재 부상자만 188명에 이른다. 중국 당국은 부상자 가운데 중증환자 28명을 르카쩌시인민병원에 이송했다. 지진으로 현재 3609채의 가옥이 무너진 상태로 전해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의 진앙 주변 20㎞ 범위 안에 주민 약
중국 매체가 평가한 글로벌 금융도시 지수에서 글로벌 10위 내 베이징, 상하이, 선전 등 3도시가 포함됐다. 상하이는 심지어 뉴욕과 런던에 이어 도시 금융지수로 3위를 차지했다. 물론 중국 자체 평가여서 글로벌 전문가들의 신임도는 낮다. 상하이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오르기는 했지만, 성급한 중국 당국이 성취를 분식하고 있다는 질타마저 나온다. 다만 주목할 것은 글로벌 금융시장 재편은 중국 당국이 몽매이며 추구하는 것이다. 스스로 분칠할 정도로 글로벌 금융시장의 선도 지위를 갈구하고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16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신화이 개발한 지수를 통해 글로벌 주요금융도시를 평가한 결과, 미국의 뉴욕이 1위, 영국의 런던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상하이가 올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 글로벌 금융도시 10위 안에 중국의 베이징이 7위, 선전이 8위를 차지해 중국 내륙도시 3곳이 글로벌 금융도시 10강에 늘었다. 상하이에 이어 4위를 차지한 홍콩까지 합하면 중국 도시 4곳이 글로벌 10위에 랭크됐다. 일본의 도쿄가 6위, 9위가 프랑스 파리,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가 10위를 차지하는 데 그쳤다. 5위는 싱가포르였다. 중국 매체들은 선전은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