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일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미 선거’ 관련, 강한 여론 통제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한반도 불안 이슈 역시 중 당국이 강하게 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아시아방송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관영 매체들의 움직임이 더욱 관련 보도에 갈수록 신중해지고 있다. 미국 대선 관련 이슈에 중국 관영매체들이 신중한 것뿐 아니라, SNS 등 플랫폼에서의 토론 역시 강한 통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미국 대선의 양면에 베팅하고 있어 외부 세계에서 특정 후보를 선호하는 것으로 들키지 않으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중국 매체들의 이 같은 반응은 최근 불거진 한반도 정세 변화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태도와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한반도에서 북한의 우크라이나 전쟁 파병에 대해 중국 당국은 자체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 이 역시 미국 정세 변화를 지켜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중국 관영매체은 한반도 긴장관련 자체 취재와 분석 보도를 내놓지 않고 있다. 한국 당국의 발표는 무시하고 북한의 공식 발표와 일정만 보도하는 상태다. 틱톡, 웨이보 등 중국 유명 SNS 여론장에서 한반도 긴장 관련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을 잡아라!' 중국 당국이 겨울철 소비 진작을 위해 ‘동계 스포츠 관광 촉진’에 나선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후 꾸준히 늘어난 동계 스포츠 관광 소비를 올해는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올린다는 게 중국 당국의 복안이다. 실제 지난해 중국의 동계 관광객은 전년보다 38%, 같은 기간 관광수익은 50% 는 것으로 집계됐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최근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지원대책을 밝혔다. 중국 당국은 지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이후 매년 늘고 있는 중국 내외의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을 최대한 활용한 관광 촉진 정책을 펼치기로 했다. 실제 발표에서 중국 문화관광부 자원개발사 송기후 책임자는 “중국 관광연구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스키 시즌 동안 중국의 빙설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38% 증가했으며, 관광 수입은 전년 대비 50% 증가했다”고 말했다. 2023-2024 스키 시즌 동안 하얼빈시는 관광객 8700만 명 이상을 유치하며 전년 대비 300% 증가했고, 관광 수입은 1,248억 위안(약 24조 2,9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500% 증가하여, 빙설 “차가운 자원”이 “뜨거운
중국의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의 공업기업 영업이익이 급감하자, 중국 당국이 매출은 늘었지만, 각 산업별 경쟁이 격화하면서 이익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을 내놓았다. 중국의 경제 규모 성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중국 당국은 미국과 유럽의 주요 경제 분석기관들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를 쏟아내자, 지난 9월부터 강력한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중국 경기 상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상태다. 29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규모 이상 공업기업들의 영업이익 급감에 대한 원인 분석내용을 발표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규모이상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27% 급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중국 국가통계국은 공업기업 이윤 하락은 복합적 요소가 원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통계국은 우선 1월부터 9월까지 규모 이상의 산업 기업 이익이 전년 대비 다소 감소했지만, 총이익은 5조 위안(약 974조 5,500억 원)을 초과하다는 점을 먼저 지적했다. 통계국은 특히 고기술 제조업을 중심으로 하는 신성장 동력 산업의 이익이 빠르게 증가하여 산업 경제의 발전 탄력성을 보
올 1~3분기 중국 성장률은 5%에 못미쳤지만, 공업산업의 부가가치 생산액은 5%를 훨씬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들 기업의 이익은 5조 2282억 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가량 급감했다. 중국 당국은 올 경제 성장의 목표를 5% 전후로 잡고 있다. 2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의 공업기업 부가가치 현황을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규모(2000만 위안, 38억 원) 이상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거시 경제 성장 기여율이 약 40%에 달했다 앞서 23일에 열린 국무원 신문판공실 기자회견에서 자오즈궈 산업정보화부 대변인 겸 총공정사는 "31개 성(구, 시)과 41개 주요 산업 부문 모두 9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전국적인 공업산업의 안정적 성장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했다. 공신부에 따르면 장비 제조업과 하이테크 제조업이 빠르게 성장해, 이들 산업의 부가가치가 전체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전년도 대비 증가했다. 또한, 산업 투자는 8개월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유지했다. 자오즈궈 대변인은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가속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성장
올 3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1위는 중국 브랜드 ‘vivo’가 차지했다. 6일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같은 기간 중국 스마트폰은 6570대가 출하됐다. 전년동기 대비 3% 성장한 수치다. 출하량만으로는 3분기 연속 증가세다. 개학에 맞춰 학생 소비자들의 신규 스마트폰 마련 수요를 노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그러나 시장 관찰자들은 향후 몇 분기 동안 재고 조정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였다. 운영 체제 측면에서 애플 iOS는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15% 수준으로 안정적이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안드로이드 시스템의 시장 점유율은 다소 감소하여 1년 전의 72%에서 70%로 낮아졌다. 화웨이의 Harmony OS는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13%에서 15%로 크게 상승하였다. 특히 화웨이는 10월에 자사 개발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버전 Harmony OS Next를 출시하였다. 이 시스템은 더 이상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지 않아 화웨이가 운영 체제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또 하나의 진전이라는 평을 받았다. 제조사 간 경쟁에서 vivo는 시장 점유율 19%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같은 기간 출하량 1,2
지난 15개월 연속 줄어만 가던 중국 아파트 거래가 드디어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0월 중국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미미하지만 15개월 연속 하락세 끝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중국 당국의 부동산 경기 부양 정책에 힘입었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분석이다. 다만 이 같은 반등이 추세적 전환인지, 일시적 반등인지 더 두고 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8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국의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중국 아파트 거래는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감소했었다. 또한, 신축 및 중고 주택 거래량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 올 2월 이후 8개월 연속 하락 끝에 반등에 성공했다. 10월 전국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6.7%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월 대비 4.5% 증가했다. 거래량 증가는 1선 도시에서 더 많은 도시로 확대되었다. 1선 도시 신축 아파트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1% 증가했고, 중고 주택 네트워크 계약 거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3% 늘었다. 광저우, 선전,
중국 당국의 재정 소비지원 정책인 '이구환신](옛 것 주고 새 것 받는다) 대상이 됐던 8대 가전 제품들의 소비가 최대 33%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소비 정책의 효과가 확실히 나타난 것이다. 중국 경제는 그동안 부동산 경기 침체 이후 소비 부진으로 디플레이션 우려가 심화했었다. 중국 당국은 올 3월 소비지원 재정정책인 '이구환신' 정책을 내놓은 이래 지난 9월부터는 각종 유동성 공급 정책을 펼치며 경기 회복에 힘썼다. 이번 결과는 중국의 4분기 성장률을 기대하게 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5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시장감독총국이 상품 바코드를 등록해 사용하는 소비재 데이터를 모니터링한 결과, 3월 7일부터 9월 7일까지 중국 소비재는 1,135만 3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했다. 가전 제품군은 25만 5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대비 14.4% 증가하였고, 냉장고, 세탁기, 텔레비전, 에어컨, 컴퓨터, 온수기, 가정용 레인지, 흡입형 후드 등 8가지 가전 제품군의 증가세가 두드러지며, 총 6만 8천 종이 새로 추가되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앞서 중국 국무원은 지난 3월 7일 '대규모 설비 갱신 및 소비
‘289억 위안’ 한화로 약 5조 6,144억 원에 달한다.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부동산 산업의 대출 잔액 규모다. 전월 대비로는 32%이상 급감했다. 하지만 전년동기 대비로는 3% 이상 늘어난 수치다. 중국 부동산 금융의 리볼빙 위기는 크게 줄었지만, 위험 수준은 여전이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7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지(중국지수)연구원이 이 같은 내용의 부동산 산업 금융 현황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부동산 기업의 채권 금융 총액은 289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대비 32.4%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수치다. 2개월 연속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 중 신용채 발행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크게 증가했다. 금융 구조를 살펴보면, 10월 부동산 업계 신용채 금융은 217억 위안(약 4조 2,15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고, 전월 대비 27.7% 증가하여 전체의 74.9%를 차지했다. 반면, ABS 금융은 72억 위안(약 1조 3,98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9%, 전월 대비 71.9% 각각 감소하여, 전체의 25.1% 비중을 차지했다. 10월 신용채 발
한국에서 의료개혁 갈등으로 지방 병원들이 도산 위기에 처한 가운데 중국에서도 병원들이 경영난에 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부동산 경기 침체여파가 중국 의료 산업에도 미치는 탓으로 분석된다. 최근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광둥성 메이저우시에 위치한 가잉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은 의료진의 10개월 급여 체불 중이다. 이 병원은 의료서비스 중단을 발표하고 파산 신청을 할 예정으로 전해졌다. 위기는 이뿐이 아니다. 중국 공립병원들은 심각한 재정적 어려움에 처했다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전언이다. 가잉대학교 의과대학 부속병원의 상황은 위기의 축소판이라는 것이다. 한 중화권 매체는 이 병원이 지난 2023년 초부터 직원 급여를 적시에 지급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24일 병원측은 내부회의를 통해 직원들의 사퇴를 요구했다. 병원 개설 자본금은 2,587만 위안이었지만 부채가 계속해서 늘었다. 지난 10월 중순에 새로 추가된 집행목표 금액만 664만 위안에 달했다. 결국 병원이 직원들 사퇴를 요구하기에 이른 것이다. 의료진은 올해 병원에서 임금도 거의 지급되지 않아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중화권 매체가 전했다.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그동안
‘52조6400억 위안’ 한화로 약 1경 188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3분기 중국 상장기업들의 매출 실적이다. 순이익은 1조 위안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5%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중국 국가 성장목표에 근접한 수치다. 6일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장기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의 상장기업 경영현황 보고서를 냈다. 집계 대상이 된 기업 수만 지난 10월 31일 기준 공시 연기 발표 기업을 제외하고, 중국 국내 주식시장(상하이, 선전, 베이징 증권거래소를 포함, 이하 ‘전 시장’)의 5,368개 기업에 달한다. 자료에 따르면 올 1~3분기 중52조 6400억 위안(약 1경 188조 원), 순이익 4.43조 위안(약 857조 4,265억 원)을 달성하였다. 2,947개 기업이 매출 성장을 기록하였으며, 2,149개 기업이 순이익 성장을 이뤘고 1,708개 기업에서 매출과 순이익이 모두 성장하였다. 4,127개 상장기업이 흑자를 기록하여 약 80%가 수익을 창출하였다. 스타트업 상장기업은 3분기까지 전체 매출 2.0%의 성장을, 상하이 메인보드 상장기업은 전체 순이익 3.0%의 성장을 달성하였다. 분기별 데이터에 따르면 3분기 전 시장 상장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