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발전용량을 늘려라, 하지만 탄소 배출은 하면 안된다.’ 현대 발전국가들의 목표다. 전기는 일반 에너지의 변화다. 물리적인 변화 과정에서 나오는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는 것이다. 전기는 오늘날 인류 생활에 필수적인 에너지다. 전기가 없으면 도시가 멈추고 모든 생산 설비가 가동을 중단하게 된다. 도시민들은 TV는 물론, 등불을 켤 수도 없게 된다. 스페인의 ‘블랙아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AI(인공지능)이 빅데이터를 돌리면서 인류는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게 됐다. 하지만 문제는 전기에너지를 구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부작용이다. 천연 자연, 바람을 일으킨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고, 태양광 에너지를 전기로 바꾸면 문제가 없지만, 석탄 등을 태워 전기 에너지로 바꾸면 탄소가 발생해 기후 변화의 요인이 된다. 기후온난화는 인류를 멸망으로 이끌 재앙이라는 게 환경주의자들의 경고다. 이에 국은 기후협약을 맺고 탄소배출 제로를 향해 노력하고 있다. 글로벌 협약은 각국에 강제적으로 탄소 제로의 목표를 할당해 지키도록 강요하고 있다. 중국도 예외는 아니다. 무엇보다 중국은 세계의 최대의 인구에 ‘세계의 공장’이라는 특성이 있다. 세계 어느 나라보다 전기 소비가 많다는
‘20억1700만 킬로와트’ 지난 4월말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물론 아직 중국의 막대한 에너지 소비량을 충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다. 하지만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능력은 빠른 속도로 발전 용량을 키워가고 있다. 최근 중국 지역 매체인 톈룽왕은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의 우차 풍력발전소 르포를 시작으로 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신장 남서부 파미르 고원 위에서 직경 195미터에 달하는 날개가 천천히 회전하고 있었다.” 기사는 이렇게 중국 서북 지역에서 해발 고도가 가장 높은 풍력 발전소인 우차 풍력 발전소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발전소는 연간 약 5억 4천만 킬로와트시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산둥 라이저우만 해역에서는 해양 태양광 발전소가 작동 중이다. 이 발전소는 고염분 안개, 강한 해류 충격 등 시공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국 최초로 말뚝 고정식으로 건조된 해상 태양광 발전소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4월 말 기준으로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용량이 20억 킬로와트를 돌파했다. 발전 용량은 20억1700만 킬로와트에 이른다. 이는 약 90기의 싼샤(삼협
라면 이름이 ‘영양 많은’ 이라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 라면이 실제 영양이 많다고 생각하고 구매할 것이다. 하지만 정작 영양은 다른 라면보다 적고, 그저 라면 이름이었다고 한다면?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배신감을 느낄 것이다. 중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다. 문제의 상표는 중국 식품회사 바이샹(白象)의 ‘둬반다이몐(多半袋面)이다. 한국에서도 둬반은 반 이상이란 뜻이다. 포장의 반이상이 면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런데 정작 라면을 본 소비자들은 용량이 너무 적다는 것을 알고 항의를 했다. 그러자 바이썅의 답변은 간단했다. “아 그 건 그저 상표였을 뿐입니다.” 아니 농담도 아니고. 자연히 중국 소비자들이 분노를 했다. 이 사안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이에 대해 바이샹 고객센터는 다시 한번 “‘둬반’은 실제로 상표이며, ‘둬반다이/퉁몐(多半袋/桶面)’은 단지 제품 이름일 뿐이고, 상품의 중량은 포장지에 표시된 수치를 기준으로 한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의 의견에 대해서는 제안 부서에 전달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업 정보 앱 치차차(企查查)에 따르면, 바이샹식품 주식회사는 2018년부터 2021년 사이 ‘도반’, ‘도반다이’, ‘도반퉁’, ‘바이샹도반다이’
‘154조 위안’ 한화로 약 2경 9,179조 원 가량이다. 지난 2024년 한 해 중국의 자산운용 총액이다. 역대 자산규모 최고 기록을 새롭게 갱신했다. 중국의 자산운영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당국은 《중국 자산운용시장 2024—2025》(이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국의 자산운용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하여 154조 위안에 달했다. 중국 매체들은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면서 가계 자산 배분 구조의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전 세계 자산운용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자산운용 규모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인공지능을 대표로 하는 기술 혁신이 한창이며, 고령화는 보편적 연금 자산관리 상품의 혁신을 요구하고 있어 자산운용 기관의 전문 역량에 대해 시스템적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고 있었다. 현재 중국의 자산운용 산업은 공모펀드, 은행 금융상품, 보험 자산운용, 신탁업, 증권사 자산운용, 사모펀드 등으로 구성된 대형 자산운용 산업 지형을 형성하고 있었다. 《보고서》
중국 대학에서 여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당적까지 제명된 교수가 강당에 서지는 않았지만, 행정처에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져 온라인 여론의 도마에 올랐다. 과연 교수의 죄에 합당한 처분인가하는 게 중국 네티즌들이 던진 의문이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안후이사범대학 징계위원회의 문건에 따르면, 2018년 5월부터 12월까지 교사 주모씨는 “교사와 학생의 관계 및 외부 조사를 빌미로 일부 여학생에게 여러 차례 추행 및 성희롱 행위를 저질러, 피해 학생에게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학교 기율위원회는 주모에 대해 당적 제명 처분을 내리고, 행정적으로도 적절한 처분을 내릴 것을 제안했다. 사실상 처분조치를 요구한 것이다. 그러나 2023년 해당 대학의 보안업무 관련 문건에서는 주모모가 ‘담당 연락자’로 명시돼 있었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학교 기율위원회 사무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원래 그는 교사였고 문서 작성 능력이 괜찮았기 때문에, 보안처에서 그를 데려가 기본적인 문서 작업이나 자료 전달 등을 맡겼다… 학교가 그에게 먹고살 수 있는 최소한의 자리를 남겨준 셈”이라고 답변했다. 해당 사건은 순식간에 중국 온라인을 달궜다. 그러자 최근 안
‘9.4%’ 올 1~4월 중국 바오지시의 올 1~4월간 성장률이다. 중국 지방에 경기 침체의 압박이 심한 것으로 전해진 상황에서 나온 수치여서 주목된다. 바오지시는 중국 섬서성의 직할도시다. 주나라 시절부터 존재해온 고도다. 현재는 인구 325만7000여명(2023년 기준)의 중소 도시다. 지역총생산이 2743억 위안 가량이다. 이런 소도시의 경제 상황을 살피는 것은 대도시 중심의 발전을 추구하는 중국의 실질적인 경제 상황을 이해하는 데 또 하나의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바오지바오즈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시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지역 경제 성장 상황 보고서를 냈다. 자료에 따르면 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시의 규모 이상 산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다. 고정자산 투자는 12.2% 증가했으며, 한도 이상 소비재 소매액은 11.9% 늘었다. 중국 매체는 “주요 경제 지표는 계속해서 안정적이고 양호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며, 시 전체 경제 운용은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시 통계 분석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간 산업 생산이 양호한 증가세를 보였고, 주력 산업의 뒷받침이 강력했다. 신흥 산업은 안정적으로 발전했다. 올
‘3,518억 8000만 위안’ 한화로 약 66조 5,686억 원 가량에 달하는 금액이다. 올 1~4월 간 중국에서 민영경제 주체들, 즉 민영기업, 자영업자 등이 중국 당국에게서 환급 받은 세금 총액이다. 중국은 과감한 재정정책 이외에 감세 정책을 펼치며 경기 부양에 주력하고 있다. 차이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1~4월 전국 민영경제(민영기업 및 자영업자 포함)의 납세자는 과학기술 혁신과 제조업 발전을 지원하는 주요 정책에 따라 3,518억 8천만 위안 규모의 세금 감면·환급 혜택을 받았다. 이는 전체의 64.6%를 차지해 세금 혜택 정책의 주요 수혜층이 됐다. 중국 매체에 베이징국가회계학원 부원장이자 교수인 리쉐훙은 “이러한 현상은 한편으로 우리나라의 세금 정책이 민영기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기업의 자금 압박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됐음을 보여주며, 다른 한편으로는 세금이 일반적으로 경제활동 이후 발생하는 특성상 민영기업이 큰 규모의 세금 감면 혜택을 받았다는 사실은 현재 민영경제가 안정 속에서 호전되는 발전 추세임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들은 정책 효과가 지속적으로 나타남에 따라 새롭게 창업한 사업체 수도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자
‘15%’ 중국의 올 1~4월 간 하이테크 산업 민간기업들의 판매 수익 전년동기 대비 증가폭이다. 중국 기술 굴기의 효력은 대형 국영기업 뿐 아니라 민간 기업에서도 그 효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미국발 관세전이 글로벌 경제에 암운을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중국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평이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국가세무총국은 세무데이터 분석을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영기업 판매 수익 현황을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민영경제의 판매 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기업 평균보다 0.9%p 높은 수치였고, 전국 기업 판매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3%에 달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과 하이테크 산업에서 민영경제의 판매 수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5% 및 15.5% 증가했으며, 이는 동일 업종의 전국 평균보다 각각 1.8%p 및 1.6%p 더 높은 수치였다. 민영경제의 고용 흡수력도 꾸준히 증가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민영경제의 연금보험 납부 인원이 전체 기업 종업원 보험 납부 인원의 79.4%를 차지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p 상승
학생들을 서로 감시하게 하고, 잘못을 선생에게 신고하도록 하는 통제방식은 교육적이라고 할 수 있을까? 중국에서 한 중학교의 학생 지도 방식이 네티즌들의 여론 도마에 올랐다. 아예 학부모들 간에 소송전이 벌어지면서 법정에 서기까지 했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후난성 고급인민법원은 한 건의 학교 내 갈등 사례를 공개했다.모 중학교는 학생들이 휴대전화,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소지하는 것을 엄격히 금지했고, 학생들에게 서로를 신고하도록 장려했다. 이에 따라 송 모 학생은 같은 반의 저우 모 학생이 자리를 비운 사이, 그의 가방을 뒤져 태블릿을 찾아내 교사에게 넘겼고, 교사로부터 우유 한 병을 보상으로 받았다. 이후 저우 모 학생은 자신이 신고당한 사실을 알고 격분해 송 모 학생의 머리와 손 등을 폭행하여, ‘경미한 상해 2급’에 해당하는 부상을 입혔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최종적으로 법원은 가해자인 저우 모 학생이 민사 손해배상 책임의 50%를, 학교가 30%를, 그리고 송 모 학생 본인이 20%를 부담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세 당사자의 책임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명확히 했다. 폭행을 당한 송 모 학생은 학교 규칙을 지킨다
‘2.8조 위안’ 한화로 약 532조 4,200억 원 가량이다. 올 1분기 중국 베이징, 텐진, 허베이 등 소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 지역총생산(GDP)이다. 전년동기 6% 가까운 성장을 했다. 중국 핵심 경제지역의 성장세가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였다는 게 중국 매체들의 평이다. 베이징완바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허베이성 통계국은 이 같은 내용의 징진지 1분기 경제현황을 발표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지역 경제수치와 중앙 수치를 맞춰 가며 지역 통계의 오류를 바로 잡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1분기 징진지 GDP는 2.8조 위안,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0.2%포인트 높은 수치였다. 중국 매체들은 “올해 들어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3개 지역이 협력하여 예상 심리 안정을 도모하고 신뢰를 제고한 결과, 지역 경제가 지속적으로 회복세를 보이며 협동 발전의 동력이 빠르게 축적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업 측면에서는, 규모 이상 공업 증가율이 베이징 6.8%, 톈진 5.7%, 허베이 7.7%로, 전년도 대비 각각 0.1%포인트, 1.1%포인트, 0.2%포인트 증가했다. 중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