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베트남 간 교역이 늘고 있다. 지난 11월 양국간 교역량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두 나라는 국제사회 몇 남지 않은 공산국가다. 하지만 양국은 국경을 접하고 서로 으르렁대왔다. 심지어 전쟁까지 치렀다. 인도나 베트남, 최근 필리핀까지 중국과 국경을 접하는 나라들이 경계를 놓고 벌여온 샅바싸움은 치열하기 그지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는 언제든 손을 잡는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최근 베트남과 중국은 정상회담을 벌이며 더욱 긴밀한 경제 협력을 약속했다. 당장 정치적 거리두기만 하려는 한중 관계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12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과 베트남 간 총 무역액은 전년 동월 대비 12.5% 증가한 1619억 2000만 위안(약 29조 6900억 원)으로 월간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양국간 1~11월 누적 무역액은 1조 45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양국 모두 농산물의 수출입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국은 세계 최대 곡물 생산국이면서 워낙 소비가 많다보니 수입 역시 세계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올해 1~11월 중국의 베트남 농산물 수입액은 446억 20
조선산업은 노동집약형 산업으로 고용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본래 아시아에서는 일본이 최대 조선 강국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 글로벌 Top 10에 오른 조선사 3곳을 가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엔진과 선박 설계 등이 모두 가능한 회사다. 자체 발전 설비 구축 기술도 보유하고 있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박 제조 능력을 자랑한다. 이런 한국에 치여 기를 펴지 못하는 게 중국이다. 조선 산업이 고용 효과와 산업 전후방 효과가 크다 보니, 중국 역시 욕심을 내고 조선업 성장을 유도했다. 대규모 물량 공세로 한국 조선업을 위협했다. 하지만 성과는 미미하기 그지 없다. 중저가 선박에서는 경쟁이 되지만, 고가 대형 선박에서는 여전히 한국 기업들이 절대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 조선업의 성장도 무시할 수 없다. 올해 1~10월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해 세계 시장 점유율 49.7%를 기록했다. 10일 중국선박공업산업협회(中国船舶工业行业协会)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의 선박 공업은 양호한 발전세를 유지했다.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 수주 잔량 등 3대 지
중국 외교부가 중국 입국 시 부과하는 비자 발급 수수료를 25% 인하한다고 밝혔다. 중국이 외국인들의 자국 방문을 위해 문턱을 낮춘 것이다. 더 많은 중국인들도 한국 방문을 하도록 한국도 상응하는 조치가 있을지 기대된다. 중국 관광객들이 발길을 끊으면서 한국 소비산업에 미친 타격도 적지 않다. 한 때 호황을 누렸던 면세점 사업은 사드로 인한 중국 방문객 중단 타격에 이어 코로나19 타격까지 맞으면서 거의 가사상태에 빠진 게 현실이다. 8일 중국 외교부 위챗 공식 계정에 따르면 오는 11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한국, 일본, 멕시코 등 12개국을 대상으로 비자 발급 수수료가 인하된다. 한국의 경우 단수비자 발급비는 3만 5000원에서 2만 6000원으로, 1년 복수비자 발급비는 10만 원에서 7만 5000원으로 각각 낮아진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올해 1월 8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해 '을류을관(乙类乙管, B급 전염병에 대해 B급 수준의 관리)'을 시행한 뒤 중국 정부는 외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및 입국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해 중국과 외국 인력의 왕래를 촉진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당국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
'3조 7000억 위안' 한화로 약 676조 원 가량이다. 중국의 11월 수출입 총액이다. 전년 동월 대비 1%를 조금 넘는 수준의 성장에 그쳤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확실히 중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한 반면, 수입은 0.6% 느는 데 그쳐 무역흑자 규모는 커졌다. 5.5% 늘었다. 무역 흑자 규모만 보면 중국 경제 목표치에 부합하지만, 침체형 흑자여서 우려된다. 7일 중국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11월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3.7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2.1조 위안으로 전년 동월 대비 1.7% 증가했으며 수입은 1.6조 위안으로 0.6% 증가했다. 무역 흑자는 4908.2억 위안으로 5.5% 증가했다. 달러 기준으로 보면 11월 수출은 2919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어 지난 4월 이후 7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중국의 전년 동기 대비 수출 증가율은 4월 8.5%를 기록한 이후 줄곧 감소세를 유지해왔다. 1~11월 중국의 수출입 총액은 37.96조 위안으로 집계됐다. 그 중 수출은 21.6조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0.3% 성장했으며
'8644만5000t' 지난 10월 중국의 철광석 원광 생산량이다. 전월 대비 2.5%,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한 수치다. 올 1~10월 누적 철광석 생산량은 8억 2575만 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가량 늘었다. 철은 현대 모든 건설과 산업의 기본으로 이용되는 광석이다. 무엇보다 자동차를 만드는 데 이용된다. 철광석 생산이 는다는 것은 관련 산업들의 회전이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의미다. 전년 동기 대비 8%에 육박하게 늘었다는 점이 주목된다. 5일 중국철강공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0월 중국의 철광석 원광 생산량은 8644만 5000t으로 전월 대비 2.5% 증가했으며 전년 동월 대비 29.8% 증가했다. 올해 1~10월 누적 철광석 생산량은 8억 2575만 80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 10월 철광석 생산은 허난, 랴오닝, 쓰촨, 안후이 등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허난성의 철광석 생산량은 3877만 2900t으로 전월 대비 8.4%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7.7% 증가했다. 1~10월 누적 생산량은 3억 6541만 6400t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했다. 10월 랴오닝성의 철광석 생산량은 1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중국 인터넷 사업의 수입 증가율이 크게 증가했다. 이윤 총액은 두 자릿수 증가율을 유지했으며 산업은 전반적으로 가속화된 성장 추세를 보였다. 10월 기준 중국 규모이상 인터넷 관련 서비스 기업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1조 4039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다. 실현한 이윤 총액은 107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성장했으며 영업 비용은 9.8% 증가했다. 또 10월 기준 생활 서비스 위주 플랫폼 기업의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2% 증가했으며 인터넷 판매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는 기업의 인터넷 사업 수입은 33.5% 성장했다. 다이웨이 중국인터넷학회 부사무총장은 “지속적인 영업이익 증가로 인해 인터넷 기업은 인공지능, 신에너지, 지능형 커넥티드 카 등 첨단 핵심 기술 혁신에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5조 3445억 3000만 위안' 한화로 약 979조 원이다. 중국의 올 1~10월간 서비스 수출입액 총액이다. 전년 동기 대비 9% 가까이 성장했다. 중국 경제 성장 목표를 훨씬 초과하는 수치다. 중국 경기는 침체냐 회복이냐 기로에 서 있는데, 서비스 산업만 보면 완전한 회복세를 보여주는 것이다. 1일 중국 상무부가 올해 1~10월 중국의 서비스 무역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기간 중국의 서비스 수출입 총액은 5조 3445억 3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했다. 서비스 수출은 2조 1826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으며, 서비스 수입은 3조 1618억 6000만 위안으로 23.5% 성장했다. 서비스 무역 적자는 9791억 9000만 위안이었다. 서비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식밀집형 서비스 무역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중국의 서비스 산업 가운데 지식밀집형 서비스 무역의 성장세는 중국 산업이 고도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중국은 산업 생태계에서 실천 단계인 제조에서 헤드 단계인 설계와 기획 단계까지 두루 장악하려 추구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에서 중국은 놀라운 성공 결과를 도출해내고 있다. 인터넷 기반을
'0.1% 상승' 중국의 지난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사실상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50 포인트 미만, 49%포인트에 머물렀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경기 상승, 미만이면 경기 하락 전망을 하는 이들이 많다는 의미다. 중국은 올 3월 이후 한 차례를 빼고는 이 지수가 모두 50 미만인 수준이다.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 들어 중국 경제관련 지표들은 긍정과 부정적인 지표들이 동시에 나오는 상황이다. 중국 경기가 침체냐, 회복이냐의 갈림길에서 1년여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30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4%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이어 기준치 50 아래로 떨어지면서 경기 수축 국면이 이어졌다. 기업 규모별로 보면 대기업 PMI는 50.5%로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했고, 중견기업 PMI는 48.8%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상증했다. 중소기업 PMI는 47.8%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5개 하위지수 중 생산지수, 공급업체 납기지수는 50보다 높은 반면 신규주문지수, 원자재재고지수, 직원지수는 50보다
'94% 성장' 100% 가까히 성장한 셈이다. 미국 유럽 등 선진 경제에서는 상상이 안가는 규모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국가 성장이 3%대에 머무는 상황이다. 그런데 100% 성장이라니. 무시무시한 속도다. 더욱 무서운 것은 이게 바로 세계 제 2위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중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실이라는 점이다. 중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이자 최대 공동구매 플랫폼인 핀둬둬(拼多多)의 올 3분기 경영 실적이다. 핀둬둬가 최근 발표한 3분기 재무 보고서에 다르면 3분기 총 영업수입은 688억 4040만 위안을 기록했다. 한화로 약 12조 450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성장률은 전년 동기 대비 94%에 달한다. 시장 전망치인 548억 7000만 위안을 대폭 넘어선 것이다. 중국 소비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 축을 변경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오프라인 소비 증가규모는 사실 제자리 걸음을 하는 중이다. 중국 경제에 대한 회의론과 긍정론이 현재 공존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탓인지, 아쉽게도 주가는 소폭의 상승세를 시현하는 데 그치고 있다. 핀둬둬 보통주 주주에 귀속되는 순이익은 155억 3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중국물류구매연합회가 올해 1~10월 중국 물류 운영 데이터를 28일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1~10월 중국 전역의 사회 물류 총액은 278조 3000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증가율은 1~9월보다 0.1포인트 높아졌다. 10월에만 5.1% 성장했으며 9월 대비로는 0.3포인트 상승했다. 중국중앙TV(CCTV)는 해당 데이터를 인용해 1~10월 중국 물류의 전반적인 운영이 안정적이고 긍정적인 추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장비 제조 등 기초 분야가 지속적으로 버팀목 역할을 하면서 공업품 물류 회복세가 공고해졌다고 분석했다. 10월 중국의 장비 제조 물류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3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며 전체 공업품 물류 총액에 대한 기여율은 40%를 초과했다. 소비 측면에서 살펴보면 오프라인 소비 상황이 전반적으로 회복되면서 음식, 숙박, 소매 등 소비자 물류 수요가 지속적으로 회복됐다. 10월 중국 요식업 관련 물류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17% 이상 증가했으며 성장률은 9월보다 3.3포인트 높아 2개월 연속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