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혐의로 수감된 중국 전 상무위원 저우융캉의 아들과 며느리사건을 대변하던 변호사가 결국 미국으로 탈출했다. 중국 정부 당국의 압력 때문이라는 게 중화권 매체들의 보도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 중화권 매체 등에 따르면 변호사 천젠강이 미국에 도착했다.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천 변호사는 중국 당국의 추적을 피해 근 한달간의 도주 생활을 했다. 천 변호사는 자유아시아 방송과 인터뷰에서 “탈출 과정에서 많은 일이 있지만 지금은 무사히 미국에 도착했다”고 말했다. 천 변호사는 이어 “중국 정부가 그동안 아내와 아이들의 안위에 대해 위협을 해왔다”며 “개인의 안전은 문제가 아니지만 아버지로서 가족의 불안에 그냥 있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중국은 시진핑의 통치 아래 갈수록 과거 문혁과 같은 상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천 변호사는 중국 당국의 압력이 저우융캉의 며느리인 황완 사안으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완은 미국 국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 변화사는 “황완의 출국을 중국 당국이 허락하지 않은 것은 법적 근거가 없는 정치적 박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사법당국자가 경고하길, “저우융캉과 그 가족과 관련한 사항은 레드라인을 넘는 것이
중국 국방부가 최근 군의 폭력시위 진압 훈련 장면을 공개했다. 홍콩 시위에 대한 강한 경고로 풀이된다. 2일 현재 동영상은 중화권 매체들 사이에서 급속히 퍼지고 있다. 동영상에서는 군은 시위 진압을 위해 탱크까지 동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94W2__zwp18&feature=youtu.be
중국 문화관광부는 8월1일부터 47개 도시 대륙 거주자의 대만 개인 여행 방문을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이 같은 공고를 낸 해협양안관광교류협회는 "현재의 양안 관계를 감안한다"고 명기해 대륙 주민들의 대만 개인 여행을 중단키로 했다. 중국은 2011년 대만 자유행을 개방했다. 8년 뒤 시험 중단의 직접적 원인은 '현재의 양안 관계'가 좋지 않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앞서 대만관광협회 커무저우(柯牧洲) 부이사장은 베이징, 허베이, 톈진, 산둥, 지린 등의 성시가 8월1일부터 모든 허가 신청을 보류한다고 밝혔다고 대만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커무저우 부이사장은 “과거 대륙 경찰이 최대 단체관광객만 제한하고 개인통행증 신청을 멈추지 않았다”며 “이번 조치는 '매우 비정상적'이라며 최악의 경우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대만행 관광객이 70만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대만의 자유 통행 개방 도시는 베이징, 상하이, 샤먼, 톈진을 포함한 47개 도시에 달한다.
중국이 다시 대만 자유여행을 제한하고 나섰다. 자유여행을 개방한지 7년여만의 조치다. 중국문화여유부는 31일 “8월1일부터 상하이, 샤먼 등 47개 시에서 대만 자유여행을 위한 통행증 발급업무를 잠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의 이번 조치는 최근 대만의 대중 조치에 대한 불만의 표시로 풀이된다. 이전에도 중국 당국은 대만 여행의 단체 여행을 제한하기도 했지만, 이번처럼 자유여행 전체를 중단하기는 처음이다. 실제 당국은 관련 공고에서 “최근 양안(중국과 대만) 관계에 따른 것”이라고 명시했다. 중국은 지난 2011년 대만 자유여행을 개방했다.
최근 리펑 전 중국 총리의 장례식이 거행된 가운데, 후진타오 전 주석이 추도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리펑은 중국 근대 천안문 사태와 관련된 정치 변동에 핵심적 역할을 한 인물이다. 31일 중화권 매체인 보쉰에 따르면 후진타오가 리펑의 장례식에 조화도 보내지 않았다고 후진타오 지인이 전했다. 사실일 경우 이번 리펑의 사망이후 중국 정가에 미묘한 변화가 있을 수 있다는 의미여서 주목된다. 보도는 익명으로 이뤄졌다. 보쉰에 따르면 이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는 리펑을 질책하는 의미에서조화를 보내지 않았다”면서 “보내진조화는 시진핑이 후진타오 명의로 보낸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의 지인은 “후진타오가 시진핑의 체면을 생각해 반대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조화를 위해 후진타오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리펑의 장례식에는 시 주석을 비롯한 상무위원 전원과 장쩌민 전 주석이 고령에도 불구하고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중미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산 콩의 대중국 수출이 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미국의 압력에 굴복한 것이라고 평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중국이 미국을 자신의 영역으로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과연 무엇이 맞는 것일까? 관계 전문가에 따르면 '중국의 미인계'다. 미인계는 별 것 아니다. 자신이 아끼는 것을 내줘 적을 방심시키고, 적이 그 것에 취해 있는 동안 자신이 정말 원하는 것을 취하는 계략이다. 중국은 콩으로 미국을 안심시키고, 무역전쟁의 핵심인 IT 개발을 얻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농무부가 29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중국으로 운송된 미국 콩의 수량는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많았다. 농무부는 9차 합계 약 60만t의 미국 콩이 지난주 검사를 거쳐 중국으로 반출돼, 2월 이래 중국으로 보낸 물량중 가장 큰 규모가 됐다고 밝혔다. 지난주에는 또미국산 옥수수가 중국으로 수출됐다. 5월 협상이 결렬되기 전, 중국 측은 약 1400만t의 콩을 구입하기로 약속했다. 미국 거래원과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중국으로 운송된 콩을 약속의 일부로 꼽았다. 소니 퍼듀(Sonny Perdue)농무부 장관은 지난주 약 2000만t
중국 경찰이 중국 내 친일분자들을 집중 단속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9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랴오닝성과, 안후이성, 후베이이, 장쑤성 등 4개성은 친일 분자 타격에 관한 경계 통보를 발표했다. 랴오닝 다롄 사허커우(辽宁大连沙河口) 경찰은 36세의 친일 분자인 노모씨가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 반중만화를 유포하고, 반중과 국가 이미지를 먹칠하는 발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며 체포했다. 경찰 조사결과 노씨는 해외 친일 집단과 국내 청소년들에게 친일반화(親日反華) 사상을 전파하여, 청년들을 꾀어 친일 집단에 가입하도록 하면서, 인터넷을 이용해 불법 단체 조직을 설립하고 범죄 활동에 종사하여 일본 군국주의의 사상을 침투하려 했다. 안후이성 화이난에서는 일본 만화에 영향을 받아 일본 문화를 극도로 숭배가 뚜렷한 친일반화 경향이 있는 장모(22)씨가 경찰에 체포했다. 경찰은 장씨가 '돼지머리 인신' 시리즈의 중국인 모독 만화 300여개를 만들어 인터넷에 게재하자, 랴오닝성 노씨가 이를 퍼 날랐다고 밝혔다. 경찰은 장모씨의 행동이 민족감정에 큰 상처를 주고 민족의 존엄을 짓밟는 등 사회적 파장이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후베이 우한경찰과 이창경찰도 각각 24세 장모씨와
중국 국방 백서가 인간 운명공동체와 봉사를 내세웠다.절대 패권을 추구하지 않겠다고 명시했다. 하지만 중국은 최근 몇년간 필요 이상으로 군사력을 키워 왔다는 게 서국 각국의 평가다. 특히 미국의 경우 아시아에서의 확실한 패권을 중국이 추구하고 보고 있다. 이번 백서가 용어상에서 '방어'를내세우고 있지만, 시진핑 지도부 출범이래 국방력 강화에 나서면서 그 표어가 "싸워 이기는군대"였다. 4일 중국이 '새 시대의 중국 국방' 백서를 발표했다. 이것은 1998년 이후 중국 정부가 발표한 10번째 국방백서이자, 18대 이후 처음으로 발표된 종합국방백서다. 기존에 비해 이번 백서에는 군사위 기관 부문의 기본 상황,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중국의 연간 국방비 구성, 2012년 이래 해방군과 무장경찰부대의 주요 합동훈련 참여가 상세히 소개돼 있다. 백서 전문은 약 2만7000자다. ▲국제안보정세 ▲신세대 중국 방어적 국방정책 ▲신세대 군대의 사명임무 수행 ▲개혁 중인 중국의 국방과 군대 ▲합리적이고 적정한 국방비 지출 ▲적극적인 인간운명공동체 구축와 봉사 등 6개장으로 구성됐다. 전문을 보면 ▲중국공산당 지도부와 사회주의 제도의 공고화를 위한 전략적 뒷받침 ▲국가
6·4 사건으로 많은 논란을 겪은 리펑 전 총리(李鹏)가 사망했다. 향년 91세. 2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리펑 전 총리가 22일 오후 11시11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리펑은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오랜 세월 검증된 충성의 공산주의 전사, 뛰어난 프롤레타리아 혁명가, 정치인, 당과 국가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했다. 1928년 10월20일 태어난 리펑은 본명이 이원펑(李远芃), 본관은 후베이 마청으로 상하이 법조계 집안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이석훈(李硕勋)은 중국공산성 당서기를 담당하다가 1931년 신분노출로 국민정부에 체포돼 처형됐으며, 리펑은 연안으로 보내졌다. 항간에는 리펑이 저우언라이(周恩来) 전 중국 국무원 총리와 부인 덩잉차오(邓颖超)의 양자라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리펑이 2014년 출간한 신간 리펑 회고록에서 이를 부인했다. 리펑은 '열사 자녀'로 1948년부터 1955년까지 소련 모스크바 동력학원 수력발전계에서 공부해 중국유소학생총회 의장을 지냈다. 1950년대부터 기술관료로 오랫동안 전력사업을 해왔으며, 전력공업부장, 국가교육위원회 주임, 국무원 부총리를 지냈다. 중국 공산당 12기 5중전회에서 리펑은 중국 공산당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6일 담화문에서 “세계무역기구(WTO)가 미국에 반보조금 관세 부과 조치를 '규정 위반'으로 판단하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WTO는 미국의 11건 반(反)보조금 조치가 세계무역기구(DS437) 규정을위반했다는 중국의 제소에 대한 항소 기관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본 사건 원심 전문가팀과 항소 기관 모두, 미국이 반보조금 조치로 세계 무역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결했으며, 미국 측에 그 위반 조치를 시정할 것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상무부는 이어 “유감스럽게도, 미국 측은 세계 무역 비준을 집행하는 과정에서도 계속해서 위반 행위를 하고 있다”며 “미국 측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규제 조치를 남용해 국제무역환경의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지적했다. 상무부는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해 반보조금 조치를 남용하여,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정상적인 대미 수출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였다”며 “중국 측은 대중국 반(反)중국 보조금 조사의 오류를 시정하고, 미중 양국 기업의 공정하고 안정적인 국제무역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즉각적인 행동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