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성 항저우 세계관광연맹 본부가 26일 전 세계 관광객을 위한 입국 관광 전용 스마트 서비스 플랫폼 ‘하이유(嗨游·저장여행, 저장 트레블)’를 공식 출시했다. 이 플랫폼은 입국 관광에 특화된 전국 최초의 성 단위 원스톱 스마트 플랫폼으로, 여러 AI 에이전트 협업 시스템을 기반으로 저장성의 관광 서비스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하이유’는 문화 및 관광부가 지정한 AI 대형 모델 시범 사업의 중요한 성과로, 관광 여정을 기획하고, 실시간 번역 및 결제, 교통, 숙박, 관광지 입장까지 아우르는 전 과정 디지털화된 관광 체험을 제공한다. 하이유 플랫폼은 ‘기상천외한 여행 설계’, ‘편리한 여행 서비스’, ‘재미있는 주변 발견’, ‘특색 있는 여행 코스 추천’이라는 네 가지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설계되었으며, 여기에 전자지갑, 실시간 AI 번역, 차량 호출, AI 여행사진 촬영 등의 특화 기능이 더해져, 기본 서비스와 차별화된 경험을 동시에 제공한다. 특히 하이유는 알리바바 AI 모델 통의천문(通义千问, 통이치엔원), 딥시크(DeepSeek) 등의 대형 AI 모델과 저장성의 고품질 관광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를 통해 관광객은 출발 시기, 예산, 취향
중국의 5G 가입자가 11억 명에 육박하며 전국적인 네트워크 인프라 확장이 계속되고 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1~5월 통신업계가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갔으며 5G와 기가급 광통신망 등 신형 인프라 구축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통신업계 누적 수익은 7488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고 통신 서비스 총량은 8.6% 늘었다. 5월 말 기준 주요 통신 3사의 고정 인터넷 광대역 가입자는 총 6억 8200만 가구에 달했다. 이 가운데 1000Mbps(1Gbps) 이상 고속 인터넷을 사용하는 가구는 2억 2300만 가구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말보다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5G 모바일 가입자는 10억 9800만 명으로 전체 모바일 가입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5G 기지국도 꾸준히 늘어 전국에 설치된 5G 기지국 수는 448만 6000개로 전체 이동통신 기지국의 35.3%에 해당했다. 모바일 인터넷 사용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1월부터 5월까지 누적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은 1537억GB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6.2% 증가했다.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
‘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이 오는 6월 24~26일 간 중국 톈진에서 열린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신시대 기업가 정신’이 주제다. 글로벌 주요 90여개 국가 지역에서 1800명 이상의 정·재계 인사들이 참석할 전망이다. 중국 중앙방송총국(CMG)에 따르면 ‘2025년 하계 다보스 포럼’ 일정이 확정 공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서는 ‘신시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글로벌 경제 해석 △중국 전망 △격변하는 산업 △지속가능한 투자 △신에너지와 신소재 등 다섯 개 주요 분야별 토론이 진행된다. 첸솨이(陳帥)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 담당 부국장은 “중국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고품질 경제 성장과 대외 개방 노력을 국제사회에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리원하이(李文海) 톈진시 부시장은 “하계 다보스 포럼이 세계 경제의 안정적 성장에 기여하는 지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톈진은 각국 전문가들이 대화하고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의 네오 상무이사는 “아시아는 세계 경제 성장의 60%를 이끌고 있으며 이 중 중국의 기여도가 절반에 달한다”며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산업 변화와 혁
‘1,282만6000대, 1,274만8000대’ 중국의 올 1~5월 간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대수다. 한국 현대차의 지난 2023년 기준 국내 생산량은 190만대, 해외 생산은 244만대였다. 중국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서방 언론들은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과잉생산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악몽’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중궈신원왕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자동차 산업 현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1~5월 동안 자동차 생산량과 판매량은 각각 1,282.6만 대와 1,274.8만 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7%, 10.9% 증가했다. 이 중 신에너지차의 생산 및 판매량은 각각 569.9만 대와 560.8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2%, 44% 증가했으며, 신에너지 신차 판매는 전체 신차 판매의 44%를 차지했다. 올 1~5월 중국의 자동차 생산 및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모두 10%를 초과해 증가했다고 협회는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자동차 산업 전반의 운영이 안정 속에서 호전을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가 전년 동기 대비 26%가량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가전제품 온라인 소매액은 31.0% 증가했으며, 전국 프로젝트 낙찰 금액은 21.5%, 산업단지 생산 열기 지수는 21.2% 각각 증가했다. 징지참가오바오 등 중국 경제지에 따르면 국가정보센터 빅데이터발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중국 소비 관련 데이터들을 발표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 5월 중국의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 중국 매체들은 “5월 중국의 여러 소비 관련 고빈도 지표가 상승세를 보였고, 소비 전반은 안정적으로 호전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오프라인 소비의 경우, 국가정보센터는 표본 상권의 유동 인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구축한 오프라인 소비 열기 지수가 5월에 전년 동월 대비 2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온라인 소비 활력도 꾸준히 분출됐다. 국가정보센터는 생활 서비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사용자 소비 주문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생활 서비스 소비 열기 지수가 5월 전년 동월 대비 14.6% 증가했으며, 그 중 레저오락업은 28.8%, 숙박업은 12.1%, 외식업은 10.8%, 관광업은 2.3% 각
‘과연 중국 자동차 산업은 ‘과잉생산’의 난관을 극복할 것인가?’ 중국 당국이 새롭게 직면한 경제난제다. 중국은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국이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차 인프라를 자랑하는 나라다. 이를 기반으로 중국 전기차 산업은 글로벌 리더 수준으로 성장했다. 성능도 성능이지만, 착한 가격을 세계 어느 자동차 브랜드도 따라갈 수가 없다. ‘절대적 가성비’ 바로 중국 자동차 산업의 최대 무기다. 하지만 급속한 성장을 한 중국의 전기차 시장은 이미 시장 포화상태, 공급 과잉상태에 빠졌다는 게 중국 전기차 산업을 바라보는 글로벌 시각이다. 물론 중국 당국은 이에 “절대 공급 과잉은 아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당장 중국에서 전기차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게 이 같은 입장의 근거다. 여기에 중국 당국은 올 막대한 보조금까지 내놓으면서 전기차 소비 진작에 나서고 있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자동차 교체 보조금 정책의 공식 지정 플랫폼인 ‘둥처디(懂车帝)’는 ‘정부 보조금’ 채널을 통해 소비자에게 원스톱 보조금 신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둥처디 관계자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차량 구매 전 보조금을 먼저 신청한다는 인식이 일반화됐고, 보조금을
“기반을 다지고 있다”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이 조금씩 새롭게 작동하기 시작한다고 중국 당국자가 밝혔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는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첫 회의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중국 당국이 이번 회의에 긍정적 진전이 있었다는 것을 공인하고 나선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이에 “미중은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며 이번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에 대해 반기는 모습이다. 이번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 회의는 지난 6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렸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 허야둥은 회의에서 쌍방은 6월 5일 양국 정상 간 통화에서 이룬 중요한 공감대의 이행과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성과를 공고히 하기 위한 조치의 틀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상호 간의 경제무역 현안 해결에서도 새로운 진전을 이뤘다고 소개했다. 다음 단계에서 양측은 미중 경제무역 협의 메커니즘의 역할을 더욱 잘 발휘하고, 계속해서 소통과 대화를 유지하며, 공감대를 꾸준히 확대하고 오해를 줄이며 협력을 강화하여 미중 경제무역 관계가 안정적이고 장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자가 언급한
“‘쑤퍼리그’의 인기는 얼마나 지속될까?” 중국 매체들의 관심사다. ‘쑤퍼리그’는 장쑤성의 제1회 도시축구 리그다. 지역 축구다 보니 스타 플레이어도 없고, 전국 생중계도 없다. 하지만 인기 하늘을 치솟는다. 평균 관중 수는 경기당 1만 명에 육박해 같은 시기 중국 갑급리그를 웃도는 수준이다. 무엇이 인기의 비결일까? 중국에서 네티즌들이 ‘쑤퍼리그’라 부르는 장쑤성 제1회 도시 축구 리그가 뜨거운 인기를 끌며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경기가 첫 번째, 우정은 열네 번째’, ‘난거의 전쟁’, ‘타이후의 세 바보’ 같은 밈이 쏟아지고, 명장면이 연이어 터져 나왔으며, 그 인기는 유럽 주요 리그 시즌 마지막을 방불케 했다. 열기는 경기장 밖으로도 확산되었다. 각 지역의 문화관광 업계도 활발히 나섰다. 창저우 경기장에서는 ‘9.9위안(약 1,887 원) 입장권+무말랭이 볶음밥’ 세트를 내놓아 지역 무말랭이 브랜드의 온라인 판매가 두 배로 늘었고, 옌청에서는 ‘새 관찰+경기 관람’ 세트가 2만 건 넘게 예약되었다. 전장과 쑤첸 경기 기간에는 전장 시의 국가급 관광지가 쑤첸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되었고, 경기 티켓을 제시하면 지역 특산 요리를 10% 할인된 가격에 맛볼
‘더 좋은 음악을…’ 삼성이 하만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오디어 산업의 강자로 부각한 가운데 이번엔 중국의 텐센트가 3조 원 가량을 투자해 온라인 오디오 산업의 주요 기업을 인수했다. 글로벌 오디오 산업의 경쟁이 더욱 격화할 전망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텐센트뮤직 엔터테인먼트 그룹(이하 ‘텐센트뮤직’)은 최근 뉴욕증권거래소와 홍콩증권거래소에 공시를 내고, 시마라야 및 기타 여러 계약 당사자들과 시마라야 인수를 위한 합병 계약과 계획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오디오 업계의 선두주자인 시마라야는 결국 IPO(기업공개) 계획을 접기로 결정했다. 업계 추산에 따르면, 이번 거래의 총 거래 대금은 200억 위안(약 3조 8,13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IPO 추진 당시 300억 위안(약 5조 7,195억 원)을 상회하던 기업가치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였으나, 자본시장에서 IPO가 침체된 상황에서 시마라야가 인수합병을 통해 자산을 증권화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거래에 대해 시마라야 창업자 겸 CEO 위젠쥔은 상하이증권보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시마라야는 초심을 잃지 않고, 소리로 인류의 지혜를 나누고, 소리로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