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어느 생물이 혼자 살 수 있더냐? 햇볕없이 수분 없이 피는 꽃이 있더냐? 어느 식물이 양분 없이 자라며 어느 동물이 먹지 않고 살던가? 세상에 홀로 사는 생물은 없다. 먹이가 있어야 살고, 내가 먹이가 돼야 또 다른 생물을 살린다. 그게 자연이요, 그게 '우리'다. '우리'는 무엇인가? '나와 너' 우리 속 나는 언제나 하나지만, 우리 속 너는 둘도 셋도 백도 천도 만도 된다. 우리는 항상 홀로인 나와 복수인 너로 구성되는 것이다. '나 + 너 + 너 + 너 …' 바로 우리의 산식이다. 약식으로 표현하면 우리는 '나 + 너희들'이다. 여기서 나를 빼면 '너희들'만 남는다. 너희는 우리의 상대어다. 우리가 너희가 되는 것은 우리에서 '나'를 뺐을 때다. 우리에서 '너희'를 뺀 것이 아니라, 우리에서 '나'를 뺄 때 나는 너희와 다른 '내'가 되는 것이다. 세상에 '나 홀로' 사는 게 있더냐? 내가 있어 너가 살고, 너가 있어 내가 사는 게 바로 우리다. '나 홀로'가 아니라 우리만이 생명을 유지하는 '합'이요, 자연인 것이다. 우리 속 내가 너를 위해 살고, 우리 속 네가 나를 위해 살 때 우리는 생명을 잇는다. 서로가 변(變)을 초래하고 화(化)를 일
한국 무안공항 대형참사 탓에 공항활주로 둔덕이 논란이 됐다. 중국 네티즌들의 관심도 비상했다. 한국이 문제점을 인식, 뒤늦게나마 없앤다고 하자 중국 네티즌들은 “보여주기 식”이라고 지적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매체들은 한국 뉴스를 인용, 한국 국토교통부는 1월 22일, 무안국제공항에 설치된 콘크리트 방위각 시설(항행 표지국)을 철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실제 연합뉴스 등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제주항공 항공기가 긴급 착륙하던 중 해당 장애물과 충돌하여 폭발 및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사고로 탑승객 179명이 사망했다. 이는 한국 국내 항공 역사상 가장 심각한 항공 참사로 기록됐다. 앞서 신화통신은 한국 국토교통부가 1월 13일 발표한 2025년 주요 업무 추진 계획에서 오는 24일까지 전국 공항의 안전 위험 요소를 점검하고 시설 개·보수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국토교통부가 1월 22일 발표한 성명에 따르면, 한국은 국내 7개 공항의 안전 시설을 개선하고 기존 콘크리트 구조물을 교체할 예정이다. 조치가 필요한 공항에는 무안국제공항과 제주국제공항이 포함되며, 항행 표지국은 경량 강철 구조로 교체되고, 기초 시설은 지하에埋설될 계획이
중국 매체가 토종 AI기업인 ‘팁시크’에 대한 강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미국이 두려워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중국 네티즌들은 “핵심은 인재 양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국 한 매체는 최근 며칠 동안 중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큰 화제를 모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ChatGPT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여러 미국 기술주의 주가 하락까지 초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 출현에 "미국 관련 산업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는 그 원인에 대해 딥시크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성과를 내는 회사이기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딥시크가 출시한 모델은 성능 면에서 세계 최상위 GPT-4o 등과 대등하지만, 비용은 현저히 낮다고 전했다. OpenAI는 ChatGPT-4를 훈련하는 데 7,800만 달러에서 최대 1억 달러를 소요한 반면, 딥시크는 600만 달러 이하로 훈련 비용을 책정한 때문이다. 동일 성능 모델 대비 5%~10% 수준에 불과하다는 게 중국 매체의 분석이다. 새로운 모델 훈련 방식은 대규모 모델 산업의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으며, 대규모 사
“2025년 첫 업무일에 10만 톤급 친환경 메탄올 프로젝트가 착공되었으며, 연말 완공 후 상하이산 친환경 메탄올 "제로"의 돌파를 이뤄냈다.” 상하이가 빠르게 녹색환경 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글로벌 연결망도 강화하고 있다. 상하이 홍차오 국제중앙비즈니스지구의 해외 투자 프로젝트 허가 상담 서비스 지점이 가동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상하이 발전에 환호하고 나섰다. 중국 매체들은 신년 벽두 상하이의 새로운 발전 모델에 대해서 일제히 알리고 나섰다. 상하이는 기업 재편과 산업 비용 절감을 적극 추진했으며, 2024년 상하이 지방 국유기업의 모회사 귀속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다. 상하이는 일련의 정책을 통해 "인민의 도시" 건설을 가속화하고 민생을 개선하며 유리한 요소를 지속적으로 축적했다. 2025년 도시 업무 계획에 대해 상하이는 "한 단계 도약하는 목표로 기대를 유도하고 힘을 결집하며, 개혁과 혁신의 방법으로 도전에 대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강한 책임감을 바탕으로 대국을 위해 기여한다"고 요구했다. 새해 상하이항은 세계 최초로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5,000만 TEU를 초과했다. 상하이는 지난 2024년 집적회로, 바이오의약, 인공지능의 3대 선도 산업이
한국과 중국은 가깝고도 먼 나라다. 이 거리 개념에는 일본도 포함되지만, 중국과 일본은 서로의 의식지형에서 대척점을 이루고 있다. 최근 한국에서는 정란(정치적 혼란)이 일어나 중국과 일본 내부에서도 초유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아예 현직 대통령이 구속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중국, 일본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의 사태를 바라보는 중국의 시각은 더욱 남다르다.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제한된 중국에서는 정치적 자유가 극도로 허락되고 있는 한국은 좀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다. 다른 어떤 반응보다 “결과가 궁금하다”는 반응이 가장 솔직하고 직접적인 중국 네티즌들의 내심인 듯 싶다. 결과? 한국인도 궁금하다. 19일 새벽 한국에서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이 피의자 사진 촬영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한국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 신분으로 구치소에 정식 수감된 대통령이 되었다. 중국 매체들은 한국 언론보도를 인용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을 승인하였다고 일제히 관련 소식을 중국에 전했다. 중국 매체들 보도 속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은 서울구치소 피의자 대기실을 떠나 구치소 수용동으로 이감되었다. 피의자 신분으로서 윤 대통령은
목표의 50점 이상이면 성공인 게다. 서청(徐淸)하며, 서생(徐生)하라! 천천히 맑아지며, 느리게 살아가라. 생이 짧다. 하지만 서둘지 마라. 서둘면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 어려운 것을 피하고 쉬운 것을 하나씩 하나씩 해가다보면, 반드시 도달하게 된다. 설사 목적지는 아니어도 원했던 곳에 이르는 그 길 위 어딘가에 반드시 다다르게 된다. 그게 성공 아닌가? 묘한 게 화초다. 잎이 항상 빛을 향한다. 그런데 언제 움직였지? 그래서 화분을 돌려본다. 하루가 지나고 어느새 잎은 다시 햇볕을 향해 있다. 하루 종일 잎을 봐도, 잎이 언제 움직였는지 알 길이 없다. 바람은 잎을 흔들 순 있어도 햇볕처럼 잎의 방향을 바꾸지는 못한다. 하지만 어찌 흔들리지 않는 잎이 방향을 바꾸랴. 흔들림은 변(變)이요, 전전(輾轉)은 화(化)다. 변화의 묘미다. 순기자연(顺其自然)의 도리다. 변화는 필연이다. 원하든, 않든 일어난다. 사람, 자연 구성물 모두는 변의 요소다. 스스로 원해서 변하기도 하지만, 옆의 변에 연쇄작용으로 변을 초래 당하기도 한다. 결국 모두가 변과 화를 한다. 의(意)로 변(變)을 추구하지만 뜻대로 되는 변의 결과, 화는 뜻대로 되지 않기 일쑤다. 변(變)
인터넷에서 인공지능(AI) 대세다. 글쓰기는 물론, 그림 등 예술 활동 전반에 AI가 도입되고 있다. 점점 사람이 설자리를 잃고 있다. 사람이 사람이 만든 것보다 AI가 만든 것을 더 즐기는 세상이 오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과연 그럴까? 이 같은 AI 대세 속에 오프라인에서는 사람의 손길에 대한 끌림이 여전하다. 아니 AI 대세인 온라인 풍토에 대한 반작용으로 오프라인에서 순수한 수작업에 대한 갈구는 더욱 커지는듯 싶다. 최근 중국 베이징의 뤄구샹(锣鼓巷), 상하이의 톈쯔팡(田子坊)과 같은 문화 거리들이 다양한 수공예 체험 매장을 모아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수공예의 따스함을 느끼게 하였다. 이 같은 순수 수공예작품에 대한 관심은 오프라인의 벽을 넘어 온라인으로 번지는 상황이다. 최근 중국 온라인에서 리쯔치와 같은 크리에이터들이 공유한 전통 수공예 제작 영상을 내보내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 중국 매체들은 이에 AI시대 중국 '수공예'는 특별한 생산력으로 다시 주목받으며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고 분석했다. 인공지능이 역사적 변혁을 일으키는 시대에, 중국 문화가 중요시하는 '마음과 손의 일치'라는 경지를 중심으로 '나에게', '손에', '몸에'라
그린란드를 내놓으라는 트럼프 으름장에 중국에서 ‘미국 제국의 부활’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유럽에서도 한 치의 영토도 양보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중 네티즌들은 다시 한 번 힘에 의한 평화의 중요성을 인식했다는 반응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미국의 차기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여러 차례 그린란드에 대한 "강한 소유 의지"를 표명한 이후, 덴마크가 다소 "태도를 누그러뜨린" 것으로 보였다. 최근 덴마크 외교부 장관 라스무센은 그린란드 주민들이 원한다면 독립할 수도 있지만, 미국의 한 주로 편입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기가 다가오면서 선거에서 큰 승리를 거둔 트럼프는 자신의 두 번째 임기에 점점 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현지 시간으로 1월 7일, 트럼프는 자신의 저택에서 열광적인 기자회견을 열어 "파나마 재수복," "그린란드 구매," "캐나다 병합," "멕시코만 이름 변경" 등 충격적인 발언을 쏟아냈으며, 목표 달성을 위해 "무력 사용과 경제적 압박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직설적으로 말했다. 1898년 미국이 미서 전쟁을 통해 필리핀, 괌, 푸에르토리코의 통제권을 얻은 이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무력 사용으로 영토를
‘급여가 돈이 아니고, 소비쿠폰이야?’ 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에서 근로자 보수 지급의무 준수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경기 침체를 틈타 유동성에 압박을 받는 기업들이 보수, 특히 인센티브를 현금대신 소비쿠폰으로 지급하는 사례가 우려되는 탓이다. 경제지 ‘매일경제신문’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지린성 창춘시의 한 네티즌이 영상으로 불만을 토로하며 3개월 동안 월급 대신 사용 시간과 장소가 제한된 소비쿠폰을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영상에서 "힘들게 3개월 동안 일했는데, 간신히 월급을 받을 때가 되어 손에 쥔 건 소비쿠폰 한 묶음이었다"고 토로했다. 공개한 해당 소비쿠폰의 ‘사용 규칙’에는 "최종 해석권은 ××그룹에 있다"고 명시되어 있었다. 한 내부 직원은 이 소비쿠폰이 연말 보너스가 아닌 급여 대체 용도로 발행된 것이며, 지정된 소비 장소가 회사와 같은 소유주의 사업체라고 밝혔다. 언론이 해당 회사와 접촉했을 때, 회사 관계자는 “일부 직원에게 급여 대신 소비쿠폰을 지급했다. 개인마다 다르지만, 금액은 수천 위안에서 수만 위안까지 다양하다”고 답변하였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중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해당 사건은 이미 지역 노동 및 사회보
중국에서 라이브방송과 라이브쇼핑채널이 일반화하면서 이번엔 ‘라이브 골동품 판매 사기’ 경보령이 울렸다. 골동품 전문가인양 1인 미디어방송을 하면서 구독자를 모으고, 구독자들을 대상으로 골동품을 파는데, 실은 가짜 골동품이었던 것이다. 피해 사례가 늘면서 중국 당국이 조사까지 나선 상황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노인들이 인터넷 라이브 방송에서 가짜 골동품, 옥석, 수집품 등을 맹목적으로 구매하는 현상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 중국 매체들은 현실에서 검소하게 생활하는 노인들이 라이브 방송에서는 큰돈을 지출하며, 자녀들이 이를 발견했을 때는 이미 노인들이 높은 금액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전했다. 사리분별이 빠르지 못한 노인들을 겨냥한 전형적인 사기인 셈이다.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기는 금적전 피해 못지않게 심리적 사회 피해를 야기하고 있었다. 피해 노인들이 심리적 충격에 빠지면서 자녀들은 환불과 권리 보호의 어려움보다, 노인들의 심리 상태를 더 걱정했다. 많은 노인들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는 것을 믿지 않고, 구매한 가짜 골동품, 옥석, 우표, 수집 화폐 등이 얼마 지나지 않아 고가에 회수되거나 가치가 수천 배로 증가할 것이라고 굳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