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스타일 스키(Freestyle Ski)는 스키에 예술적인 요소를 더한 스포츠이다. 공중에서 점프하고 회전하는 등의 기술을 선보이며 스키를 타는, 예술성을 겨루는 종목이다. 경기 모습을 보면 마치 스키를 신고 발레나 무용을 하는 것 같다! ‘프리스타일’이라는 이름처럼 선수들은 슬로프를 자유자재로 활강하며 멋진 개인기를 보여주기 때문에, 체구가 작고 민첩한 동양인들에 유리한 종목으로 알려져 있다.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은 에어리얼(Aerials), 모글(Moguls), 스키크로스(Ski Cross), 스키 슬로프스타일(Ski Slopestyle), 스키하프파이프(Ski Halfpipe) 등 5개로 나눠진다. 프리스타일스키 가운데 가장 흥미로우면서 가장 위험한 종목인 에어리얼스키는 경사가 심한 슬로프를 활강하며, 활강 시의 가속도를 이용하여 트위스트 등의 묘기를 펼친다. 모글은 스키를 탈 때 점프해서 넘을 수 있도록 높게 쌓은 눈더미를 뜻한다. 크기와 모양이 다양한 모글 위에서 스키를 타며 회전과 턴 기술을 보여주는 종목이다. 스키 크로스는 4명이 1개조로 모글과 점프 코스에서 경주하는 경기로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스키 슬로프스타일은 점프, 레일, 테이블, 박스, 웨이브, 빅에어 등 다양한 코스에서 열리는 경기이다. 선수는 두 개 또는 더 많은 라인을 선택하여 경기를 할 수 있다. 하프파이프 종목은 기울어진 반원통형 슬로프에서 5번~8번의 공중회전과 점프 등의 공중연기를 펼친다.
한국은 아직 동계올림픽대회에서의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동계 U대회와 에서 큰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2015 스페인 그라나다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김광진 선수가 남자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서지원 선수는 여자 모글 사상 첫 메달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글 = 윤진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