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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으로 국내 면세점업계 경기 회복 기대

 

대(對) 중국 의존도가 높은 국내 면세점 업계가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경기 회복이 기대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동안 중국의 코로나 봉쇄로 중국 관광객이 줄면서 국내 면세점업계는 영업을 반납하는 업체까지 나왔을 정도다. 다만 한중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이번 중국의 리오프닝 혜택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21일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면세점 매출은 17조8163억 원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24조8586억 원) 대비 71%에 그쳤다.

하지만 올해 하반기부터는 중국의 리오프닝 효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우리 정부가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항공편을 내달부터 주 100회로 늘린데다 지난 11일부터 중국인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해 중국인 인바운드와 면세점 매출이 동반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동안 국내 면세업계 업황이 악화한 주된 이유로는 중국 시장 부진과 이로 인한 다이궁(보따리상) 송객수수료율 상승이 꼽힌다.

여행사가 다이궁을 면세점으로 보내면 면세점은 다이궁이 구매한 상품 금액의 일부를 송객수수료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한중 항공 노선이 2019년 대비 6%까지 줄고 중국 소비까지 부진하며 면세점 사업자의 다이궁 송객수수료 협상력은 크게 약해졌다.

10% 중반대였던 다이궁 송객수수료는 코로나 사태 이후 40% 후반대까지 치솟아 면세점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면세점이 지불한 송객수수료는 3조9000억 원으로 매출의 22%를 점했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는 1조3000억원으로 5%에 불과하던 것에 비해 대폭 커진 수치다.

한국면세점협회는 중국 리오프닝으로 면세점의 협상력이 강화되면 다이궁 송객수수료율이 하락하고 면세점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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