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중국 유제품 브랜드 순위 Top 10, 1위 멍뉴

 

한 세대 전만해도 중국의 대표 음료는 차였다. 하지만 중국인의 식생활이 갈수록 서구화하면서 유제품 소비가 세계 최대 수준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서구식 제빵이 인기를 끌면서 우유 소비, 크림 소비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사실 우유의 부드러움을 극대화한 크림류는 달콤하면서 부드러운 식감의 최고봉이다. 사실 누구라도 한 번 맛보면 빠질 수밖에 없는 식감이다.

'크리미'라는 용어가 일상에서 부유와 부드러움을 상징하는 대명사가 된 것도 이 때문이다. 

이 크리미한 식생활에 중국인들이 갈수록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기준 중국의 유제품 관련 데이터가 발표됐다. 중국내 유제품 브랜드 Top 10은 다음과 같다. 

 

1위 멍뉴(蒙牛)

2위 이리(伊利)

3위 싼위안(三元)

4위 트룬쑤(特仑苏)

5위 런양이터우뉴(认养一头牛)

6위 광밍(光明)

7위 왕왕(旺旺)

8위 더야(德亚)

9위 안쟈(安佳)

10위 군러바오(君乐宝)

 

1위는 세계 10대 유제품 기업의 하나인 멍뉴(蒙牛)가 차지했다. 사실 멍뉴는 역사가 20여 년에 불과하다. 중국 유제품 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순식간에 세계적인 브랜드가 됐다. 지난 2020년에는 호주 유제품 업계 2위 '라이언데어리 앤드 드링크' 인수를 추진하다 중국과 서방 국가들과의 갈등에 휘말려 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멍뉴와 함께 네이멍구자치구에 위치한 이리(伊利)는 2위에 올랐다. 멍뉴, 이리 등 Top 10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약 81%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중국내 유제품 관련 제품의 판매량은 2000만 개(징둥닷컴 기준)로 지난해 12월 대비 14% 증가했다. 유제품 총 판매액은 13억5000만 위안(징둥닷컴 기준)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

 


사회

더보기
고장난 주차타워...도심 주차난의 주범으로 등장 눈길
‘고장난 주차타워, 이걸 어째?’ 중국에서 한 때 인기를 끌었던 주차타워가 최근 도심 주차난 해소는커녕 오히려 주차난을 가중시키고 있어 논란이다. 타워가 오래되면서 기계 고장으로 멈춰섰거나, 자동차 크기가 변하면서 주차장이 작동을 해도 실제 이용할 수 있는 차량이 크게 줄어든 탓이다. 중국 매체에 따르면 중국 각 도시에서 기계식 입체 주차타워는 공간을 절약하고 도시 내 주차공간을 보완하는 데 일정 역할을 했지만, 일부 장비는 실제 사용에서 제대로 활용되지도, 철거되지도 못해 차량을 세울 수 없는 ‘좀비 주차장’으로 전락했다. 기계식 주차타워는 본래 한정된 토지 위에서 최대한 많은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등장했다. 그러나 보도에서 지적했듯이, 현실에서는 다수의 기계식 주차타워가 ‘좀비 주차장’이 되었고, 많은 운전자들이 통로에라도 주차하려 하지, 기계식 주차타워에 주차하려 하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는 분명 자원의 큰 낭비다. 기계식 주차공간은 대개 내연기관 차량을 기준으로 설계됐지만, 현재의 신에너지차량들은 대체로 크고 무거워 차량 소유자들이 ‘주차공간’만 바라보며 한숨짓는 상황이 벌어졌다. 물론 많은 내연기관 차량 소유자들 또한 기계식 주차공간을 피할

문화

더보기
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