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조1800억 위안'
한화로 1173조 4584억 원 가량이다. 지난해 중국의 농업분야 500대 기업 영업이익 총액이다. 전년 대비 1. 44%가 늘었다. 증가율은 미미하지만 농업 분야의 이익 증가여서 주목된다.
한국도 그렇지만 농식품 산업의 이익률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소비자들의 입맛이 그만큼 고급이 된 탓이다. 유기농 상품의 경우 생산 비용이 많이 들고, 유통과정에서도 까다로운 위생이 요구된다.
가공 식품 분야 역시 마찬가지다. 맛을 물론이고 보다 좋은 영양소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중국에서는 여전히 이 점에서 글로벌 선진국 수준을 맞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의 농업 관련 기업들의 위생 불신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농업 분야 기업들은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영업이익 증가는 그 같은 상황에서 일궈낸 것이다.
무엇보다 중국 시진핑 정권은 집권이래 부농을 일궈내기 위한 고부가가치 농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중국 신랑망(新浪網·시나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 500대 농업 관련 기업 중 연간 매출 500억 위안 이상을 달성한 상위 5개 기업은 다음과 같다.
1위 영휘초시(永辉超市股份有限公司)
2위 쌍포태(双胞胎(集团)股份有限公司)
3위 중화국제(中化国际(控股)股份有限公司)
4위 남경농부산품물류배송중심(南京农副产品物流配送中心有限公司)
5위 항주와합합(杭州娃哈哈集团有限公司)
2022년 500대 농업 관련 기업의 누적 매출은 6조1800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100대 기업 하한선은 지난해의 12억5000만 위안에서 11억100만 위안으로 감소했으며 감소폭은 11.78%였다.
화동지역은 189개 농업 기업이 50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총 매출은 1조 8497억 위안으로 500대 기업 전체 매출의 29.9%를 차지했다.
화북지역은 51개 기업이 500대 기업에 포함됐으며 매출 점유율은 25.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