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42억 위안'
한화로 17조 7800억 원가량이다. 틱톡(중국명: 더우인, 抖音)과 함께 중국의 대표적인 숏폼 플랫폼으로 꼽히는 콰이쇼우(快手)의 2022년 매출 실적이다.
세계에 숏폼을 알린 것은 중국이다. 중국 개발자들이 유튜브 동영상에 맞서 플랫폼 참여자들이 단순하지만 가장 재미있는 부분을 편집해 올리도록 한 것이 주효해 글로벌 인기 플랫폼으로 떠올랐다. 콰이쇼우는 특수효과까지 넣을 수 있는 편집으로 새롭게 인기를 끌고 있다.
콰이쇼우(快手)의 지난해 매출 942억 위안(약 17조 7800억 원)은 2021년의 811억 위안보다 16.2% 증가한 수치다.
콰이쇼우는 비용 절감 및 효율성 증대 전략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22년 마케팅 지출은 전년도의 442억 위안에서 371억 위안으로 16% 감소했으며 해당 지출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4.5%에서 39.2%로 감소했다.
수입 증가와 지출 감소로 인해 콰이쇼우의 손실은 2021년의 781억 위안에서 137억 위안으로 크게 감소했다. 경영 손실은 2021년의 277억 위안에서 126억 위안으로 50% 이상 감소했다.
2022년 콰이쇼우의 수입은 주로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생방송 및 기타 서비스에서 창출됐다. 그 중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 수입은 490억 위안으로 전체 수입의 52.1%를 차지했다.
또 유료 사용자의 증가로 인해 생방송 수입이 354억 위안으로 2021년의 310억 위안보다 14.2% 증가했으며 전체 수입의 37.6%를 차지했다.
한편 중국 인터넷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중국의 숏폼 플랫폼 앱 사용자는 10억1200만 명으로 4년 만에 56% 증가하며 사상 처음 10억 명을 돌파했다.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사용 시간은 2.5시간으로, 전체 인터넷 앱 사용 시간의 28.5%를 차지해 메신저 앱(20.7%)을 제치고 가장 많이 사용하는 앱에 올랐다.
또 작년 말 기준 더우인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7억1500만 명, 월평균 사용 시간은 41.4시간이었으며 콰이쇼우의 월간 활성 사용자는 4억4900만 명, 월평균 사용 시간은 30.2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