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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명상 - 터 기(基), 땅을 다져야 터가 된다.



 

농사를 짓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돌을 고르는 일이고

건물을 짓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돌 고른 땅을 다지는 일이다.

 

세상의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이 순서는 바뀌지 않는다.

이 도리는 변하지 않는다.

 

그래서 기초요, 기본이다.

삶과 인생의 공리다.

 

“모든 일이 시작이 있고,

그 시작이 있고서야 비로소 끝이 있다.

모든 일이 본이 있고,

본이 있고서야 비로소 말이 있다.”

 

대학의 도리다. 자연의 순리다.

땅이 고르고 단단해야

그 위에

무엇이든 지을 수 있다.

심지어

어느 나무도 터를 잡지 않고는

뿌리를 내리지 못한다.

 

인간의 삶은 더욱 그렇다.

삶의 터를 잡아야

삶이 편해지는 것이다.

 

삶의 터는 어떻게 내리는가?

한자 기(基)가

그림으로 그 방식을 전한다.

 

땅 위를 돌을 쌓아 만든 틀로

내려치는 것이다.

때리고 때려, 다지고 다져

평평하게 만드는 것이다.

 

삶의 기초도 마찬가지다.

기본 틀을 되풀이 해 익히고 익히는 것이다.

다지고 다져

능숙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편해지는 것이다.

 

그래서 배우면

익혀야 한다.

그 배움이 다져지고, 익숙해져

기초가 될 때 비로서

삶이 편해진다.

바로 알면 실행하는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경지다.

 

배우기만 하고 익히지 않으면 '위험한 지식'이 된다.

아는 데 할줄 아는 게 없으면,

제대로 아는 게 아니다.

 

영어를 배우고 영어를 못하면 못 배운 것이고,

기술을 배우고 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못 배운 것이다.

그래서

공자는 "네가 아는 것을 안다하는 게 아는 것이다" 했다.

정확히는

"네가 행할 수 있는 앎을 아는 게 참 앎이다"는 의미다.

 

못 배우고도 아는 척하면 위태롭다.

스스로는 물론 남에게 해가 된다.

기본이 있고서

탑을 쌓을 수 있다.

기본이 있고서

삶의 가지를 뻗고 열매가 열린다.

 

뿌리 없는 줄기가 없고

줄기 없는 가지가 없으며

가지 없는 열매가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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