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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올해 경기 부양 위해 12조 2000억 위안 투자

 

'12조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2340조 원 가량의 어머어마한 거액이다. 중국이 올해 이 돈을 인프라 투자에 쓴다. 본래 인프라 투자는 한 국가 경제에서 돈을 푸는 가장 좋은 방식이다. 

막대한 돈이 자재구입에서 시공업자, 노동자들의 주머니로 들어간다. 대신 국가적인 기반 시설이 크게 늘면서 다시 경제 발전 촉진의 기반이 된다.

말 그대로 그냥 재정 살포를 하는 것에 비해서 2,3배의 경제 효과가 난다. 인프라가 개발로 인해 개발지 주변의 지대 및 건물값 상승을 유발해 경제 규모가 더욱 커지는 효과까지 감안하면 인프라 개발을 통한 재정정책의 효과는 더욱 커진다.

중국이 올해 경기 부양을 위해 12조 2000억 위안(약 2340조 원)을 인프라에 투자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31개 성·시·자치구 가운데 올해 지출 계획을 공개한 21곳의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인프라 투자액을 추산했다고 11일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올해 인프라 투자액이 지난해와 비교할 때 약 17% 늘어난 수준이며 주요 투자 대상 인프라는 교통, 에너지 발전시설, 산업단지 등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시진핑 정부가 경기 부양과 함께 서부 국경 지역 안보 강화를 추구하면서 올해 1분기 철도 투자가 10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중국철도총공사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철도 고정자산 투자가 1135억5000만 위안(약 21조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6% 증가했다. 이는 2013년 이래 1분기 최다 투자 규모다.

중국철도총공사는 올해 남은 기간 신장과 티베트 자치구를 비롯해 중국 서부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잇는 무역·물류 통로인 '신 서부 육해 회랑'을 포함한 접경 지역 건설 프로젝트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아울러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는 최근 건설 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물류·구매연합회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중국 건설사업 활동 지수는 65.6으로 작년 12월 말의 54.4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지수는 작년 9월 말 60.2, 5월 말 52.2 수준이었다.

블룸버그는 올해 중국 내에서 건설 분야가 10% 성장할 경우 석유 수요는 전년 대비 140만 배럴 늘고 석탄·구리·알루미늄 수요도 많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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