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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커피 드실래요?"... 구이저우 마오타이, 알코올 아이스크림에 이어 알코올 커피 출시

 

 

중국 대표 바이주(白酒)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台)가 알코올이 들어간 커피를 선보였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 시가총액 1위를 다투는 기업이다. 마오쩌둥의 마오와 발음이 같아, 마오쩌둥이 국제무대에 중국의 대표적인 술이라 소개하면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탄 술이다. 

일반 바이주보다 묵직한 바디감의 향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중국에서는 소장용으로도 인기여서 술 한 병에 수백만 원을 호가하기도 한다. 

이런 유명세를 바탕으로 마오타이가 마오타이주의 향이 나는 아이스크림에 이어 커피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이다. 

최근 중국 현지 매체 '중국비지니스뉴스'에 따르면 마오타이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는 알코올이 함유된 커피 메뉴들을 개발해 시범 판매를 시작했다.

현재 광저우 플래그십 스토어에서는 1.8∼2㎖의 마오타이 술이 들어간 총 9종류의 커피를 판매하고 있다. 손님이 원할 경우 추가 요금을 내면 1.8㎖의 마오타이를 더 넣을 수 있다. 마오타이 커피의 단가는 28위안에서 시작하며 최고가 '에스프레소 초콜릿 아이스크림' 가격은 46위안이다. 

지난해 선보인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성공적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마오타이는 지난해 5월 알코올 함유 아이스크림을 개발해 젊은층 공략에 나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마오타이 아이스크림은 지난해 출시 직후 품귀 현상을 보이며 한때 정가보다 3배 비싼 웃돈 거래가 이뤄지기까지 했다.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기록했다.

9곳으로 출발했던 마오타이 아이스크림 매장도 현재 34곳으로 늘었고, 22개 체험관도 운영 중이다. 이 같은 성공을 마오타이는 올해는 알코올 커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마오타이는 사업 다각화 등에 힘입어 지난해 전년 대비 16.9% 증가한 1241억 위안(약 22조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627억1600만위안(약 11조3000억 원)으로, 19.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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