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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중앙정부와 지자체, 국경절 연휴 맞아 다양한 소비 진작책 발표

 

9월 29일부터 10월 6일까지 8일간 이어지는 중추절·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들이 소비 진흥과 내수 확대, 경제성장 촉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선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이 명절을 맞아 대거 돈을 풀면서 경기 부양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현재 중국 경제는 부동산발 경기 침체의 우려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부동산 시장은 붕괴 조짐까지 보이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부동산 시장은 아시아적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 자산시장이다. 일본을 비롯해 한국, 중국 등의 가계는 국가 경제의 빠른 발전과 함께 자산을 키웠는데, 대부분이 자산가치가 대폭 오른 부동산 자산이다. 

한국도 그렇지만 중국 가계 역시 자산의 80~90%를 부동산이 차지하고 있다. 부동산 시장 붕괴는 가계 자산을 줄이고, 소비를 줄여 경기 침체의 주 원인이 된다.

26일 중국 현지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중국 거시경제 주무 부서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황금 가을 소비 지원을 위한 행동' 통지문을 발표했다.

통지문은 중국의 모든 지역에서 '중국 농민 추수 축제'를 기회로 삼아 특산품 및 관광 서비스에 대한 소비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지자체들이 명절 소비 기회를 포착해 문화 관광, 자동차, 생필품 등 다양한 분야의 소비 쿠폰을 발행하고 보조금을 늘리는 등 다양한 소비 촉진 활동을 추진하도록 촉구했다.

실제로 상하이는 9월 16일부터 10월 6일까지 관광축제를 개최해 상하이 70개 문화관광기관이 티켓 반액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쓰촨성, 헤이룽장성 등도 '국제 판다 축제' 등 대규모 행사와 함께 소비 쿠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한편 중국 철도 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철도 이용객이 1억9000만 명에 달해 작년 같은 기간 7215만 명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중국 민간항공국은 연휴 기간 약 2100만 명의 승객이 총 13만7000편의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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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가오카오 소비' 새로운 소비 트랜드로 자리 잡아
"'가오카오 소비'를 잡아라!} 중국판 대입고사인 '가오카오'가 중국 유통업계의 새로운 소비 트랜드를 만들고 있다. 시험이 끝나고 백만이 넘는 수험생들이 시험을 준비하며 억눌린 감정을 소비로 해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부모 입장에서 고생한 자녀들을 위한 다양한 소비를 지원하고 나서면서 중국에서는 '가오카오 소비'라는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CMG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올 2025년 중국 대학 입학시험이 막을 내리면서,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한 ‘청춘 소비’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졸업 여행부터 전자기기 구매, 자격증 취득과 자기 관리까지, 대학입시 이후의 ‘보상 소비’와 ‘계획 소비’가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소비형태는 여행부터 전자제품, 자기 계발까지 다양하다. 말 그대로 수험생들이 "이제는 나만을 위한 시간”을 즐기기 위한 소비에 주머니를 아낌없이 열고 있다. 중구 매체들은 가오카오 시험이 끝난 직후, 졸업생들은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거나 부모에게서 ‘보상 선물’로 최신 스마트기기를 받는 모습이 흔해졌다고 전했다. 일부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운전면허를 취득하거나 헬스장에서 체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