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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유인우주선 선저우 17호 발사 성공

 

중국이 유인 우주선 선저우(神舟) 17호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의 우주굴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사실 중국이 무서운 점이 바로 이 점이다. '우공이산'(어리석은 우직한 노인이 산을 옮긴다) 말처럼 중국은 그 큰 덩치로 한 번 목표를 정하면 멈추지 않고 나아가 목표를 달성한다. 

26일 중국 유인우주기술국에 따르면 이날 11시 14분, 선저우 17호를 탑재한 '창정 2F 야오' 로켓이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점화돼 발사됐다.

선저우 17호는 발사 후 성공적으로 로켓에서 분리돼 예정된 궤도에 진입했으며 탕훙보, 탕성제, 장신린 등 우주비행사 세 명의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선저우 17호는 궤도에 진입한 후 미리 정해진 절차에 따라 중국이 자체 건설한 우주정거장 톈궁(天宮)에 도킹하게 된다. 도킹 이후에는 현재 우주정거장에 머무는 선저우 16호 승무원들과 함께 궤도 내 회전을 완수하게 된다.

또 6개월 간 우주정거장에 머무르며 미세 중력 물리학, 우주 재료 과학, 우주 생명 과학, 항공 우주 의학, 항공 우주 기술 및 기타 분야를 포함하는 다양한 우주 과학 실험을 수행하게 된다.

선저우 17호 발사는 우주정거장 적용 단계에 돌입한 중국 유인 우주 프로그램의 12번째 프로젝트이자 장정 로켓 시리즈의 493번째 비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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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드라마 막장형 늘어나며 사회 속에 여성혐오 싹 키워
동영상 홍수의 시대다. 현실을 보다 극적인 현실로 묘사하는 과거와 달리 최근 드라마는 극적인 비현실이 특징이다.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비현실을 통해 현실의 불만을 대리 만족시켜주는 것이다. 마약이 주는 환상과 다를 게 없다. 아쉽게도 이 쾌감은 역시 극적이어서, 쉽게 중독되고 만다. 더욱 문제는 이 비현실을 현실로 착각하는 착란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최근 중국에서는 이 같은 드라마의 ‘비현실’성이 논란이 되고 있다. 비현실적 여성 캐릭터들에 대한 묘사는 현실 중국사회에 여성 혐오증을 양산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는 것이다. “미니 드라마를 본 후, 우리 엄마는 주변에 악독한 며느리가 있다고 확신했다.” 최근 한 중국 매체는 이 같은 문장으로 시작하는 비현실 드라마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난성 난양시에 사는 리 씨는 어머니가 **《○○ 시어머니, 모두를 놀라게 하다》**라는 미니 드라마를 보고 나서 태도가 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드라마는 강인한 시어머니가 악독한 며느리와 맞서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이를 본 후 어머니는 “그동안 며느리가 보였던 정상적인 태도는 다 연기였고, 악독한 며느리 주변에는 반드시